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상담사분이 계속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걸 권고하셔서
부모님께 내가 말씀드리지는 못했고 상담사분 통해서 말씀을 드린 덬이야.
엄마가 전화를 받으셨는데
아마 좀 많이 충격 받으신 것 같아
나한테는 괜찮다 마음의 감기다 넘어설 수 있을 거다 말은 하시는데
계속 한 숨 쉬시고 어제 밤에 잠을 못 주무시더라구
뭔가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는 거랑
마음이 약하고 이런 딸이라 죄송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오늘 하루가 계속 힘이 든다.
집중도 계속 못하고 자꾸 축축 쳐지고 늘어지기만 하네
부모님한테 말해서 홀가분하기는 하고
그리고 내 모습을 이해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은 하는데
글쎄 ... 잘 모르겠어
혹시 다른 덬들은 부모님이 덬들 우울증 겪는거 알고 계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