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신규간호사덬 사직하고 싶은 중기
11,296 16
2018.03.18 22:17
11,296 16
간호사덬들 중에 사직해본 사람이나 아니면 그냥 다른 직업이라도 일이 힘들어서 빠르게 사직해본 사람 나한테 조언 좀 해주라ㅠㅠㅠ 신규덬들 중에 나같은 덬있으면 어떻게 할건지 공유하자..

나는 서울권 대병에서 일한지 1주 좀 넘은 덬이야 첫날부터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일단은 참자고 생각했어 1년은 해야된다고 생각했거든ㅋㅋㅋ 근데 오늘 진짜 못참겠더라ㅠㅠ

먼저 내가 발령받은 곳은 일이 바빠서 사직이 많은 병동이야 자대병원이면 소문 들은게 많을텐데 소문들은 것 하나도 없어서 이런줄 몰랐음ㅋㅋㅋㅋ 아무튼 바빠서 나 가르쳐주는 프셉도 딱히 없고 트레이닝하는 것도 체계 1도 없고 첫날부터 액팅 시작함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그런 애들 있어서 이건 이해했어 학생도 아니고 실제 간호사 일을 시키는구나라고 생각했지...

근데 프셉이 없으니 날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다른데 다들 스타일이 다르고 일이 바쁘니까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못하고 내가 뭘 배웠는지 잘 모르니까 왜 이건 못하냐고 뭐라해.. 일도 나한테 시키면 느려지니까 자기가 빨리 해서 내가 적응할 시간이 줄어들어 걍 쳐다만 보고 있음 내가 뭐 물어보면 한숨쉬거나 짜증섞이게 그것도 모르냐고 그러니까 기죽게 되더라 자기는 몇년이나 했으니까 쉬운걸지 몰라도 일한지 n일 밖에 안된 사람인데 잘하겠냐구ㅜㅜ 제일 슬픈건 나도 바쁘게 할 수 있는거 하고 왔는데 이건 왜 안했냐고 지금 뭐하냐고 할때야 반팔입고 땀 흘리면서 빠르게 뛰듯이 왔다갔다했는데 칭찬까진 필요없고 좋게 말해줘도 좋은데 말이야

대학병원은 밥먹는 시간도 없고 물도 못마시고 화장실도 못가고 오버타임 심하다는거 알고 있긴 했는데 진짜 내가 겪으니까 너무 힘들어ㅠㅠ 첫날부터 11시간정도 병원에 있었고 밥도 왔다갔다하는 시간 합쳐서 15분정도안에 해결해 양치질은 당연히 못하구 물 못마셔서 목소리가 쉰것처럼 나와서 바보같았음ㅋㅋㅋ

나 솔직히 간호학과 취업 잘되고 돈 잘번다고 해서 왔는데 실습하면서부터 이 일이랑 안맞는걸 느꼈어 부모님한테 얘기해도 이제와서 직업 바꾸는게 말이되냐고 해서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진짜 3학년때라도 다른 길을 알아봤어야 했어ㅠㅠㅠ 돈도 적게 줘도 되니까 칼퇴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친 오버타임은 안하고 싶고 앉아있고 싶고 점심시간도 보장해주고 암튼 보통수준만 되도 좋겠어

다른 친구들 다 힘들다고 말하지만 버텨야지 이러는데 나만 사직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빨리 그만두고 싶은데 괜히 남들 평판 생각하고 있어 우리 학교에 소문날것도 그렇구... 작년에 일주일만에 사직한 선배있었는데 학교에 소문 쫙 놨거든ㅋㅋ

집에서 피곤한데 내일 출근할 생각하면 너무 떨려서 잠도 안오고 원래 잘 안우는 편인데 밥 먹다가도 울고 체할 것 같고 그렇다.. 몇년차 선생님들보면 나도 저렇게 아는 것도 많고 잘하고 싶은데 피곤해서 공부하고 싶지도 않아 자취한다고 방을 1년 계약해놔서 이것도 문제구 부모님한테 뭐라할지도 문제고 그냥 사고나서 나도 입원하고 싶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25 04.24 31,6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4,1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9,2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22,0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8,1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3,4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2 그외 백지영 목 견인기 후기 04:04 106
178961 그외 노인혐오가 너무 심해졌는데 어떻게 고칠지 고민중인 중기 4 03:30 151
178960 그외 수입제품 통관보조 랩핑 재고확인 알바는 대체 뭔데 후기가 하나도 없을까 궁금한 중기 4 00:47 242
178959 그외 오늘 핫게 비슷한 일을 겪었던 후기 4 00:19 635
178958 그외 회사에서 남자동기가 내 이야기를 대변해줘서 프로젝트에서 빠졌는데 그게 싫고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한 중기 15 04.25 849
178957 그외 왜 여자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지 현타오는 중기 34 04.25 1,486
178956 그외 사랑받고 살고 있는 중기 2 04.25 353
178955 그외 인생 최대의 암흑기에 빠진 후기 6 04.25 752
178954 그외 삭센다가 궁금한 초기 8 04.25 538
178953 그외 엄마가 제발 무사히 퇴원했으면 하는 후기 6 04.25 432
178952 그외 숙모께서 나한테 우리 엄마얘기할때 "니네엄마"라 하시거든? 17 04.25 1,282
178951 그외 주택청약 궁금한 거 있는 초기 청약 잘알덬....?? 3 04.25 201
178950 그외 지연성 알러지검사하고 놀란 후기 1 04.25 273
178949 그외 전세 일주일만에 이사 가능한지 궁금한 초기... 6 04.25 746
178948 그외 조카 어린이날 선물 추천받는 후기 8 04.25 331
178947 그외 알리 신규 입점한 쇼핑몰이라면서 후기 요청하는데 이거 사기야? 7 04.25 527
178946 그외 미용실 실패한 후기ㅠㅠ 1 04.25 754
178945 음식 더벤티 저당음료(아이스바닐라딥라떼) 먹어본 후기 8 04.25 731
178944 그외 카드 미납일 관련 조언 받고 싶어서 부탁할께ㅜ 10 04.25 700
178943 그외 80 넘은 할머니가 신기 좋은 신발 추천 바라는 중기 2 04.25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