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덬이야
병원에 진짜 유명한 진상 환자가 하나 있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원래 동료 선생님 환자였는데 병원을 그만 두면서 그 환자를 내가 담당하게 되었어
첫날부터 담당의사(무묭이)가 맘에 안든다고 컴플레인 걸더라
선생님이 환자한테 자기 어느 병원으로 가니 그쪽으로 옮겨줄까라고 물어봤거든
그러니 멀다고(차로 10~15분 거리야) 이 병원에 있겠다고 해서
무묭이를 다음 전담의로 소개해주고 다 인수인계 했거든
그런데 이제와서 의사가 맘에 안든다 어쩐다 막 그러는거야
검사하고 진단 내려줬더니 자기가 알아본 거랑 다르다고 잘못되었다고 ㅈㄹㅈㄹ
여기도 가끔씩 검색 사이트 들어가 셀프 진료 하고 검색하는 사람들 있거든
본인이 원하는 병명 말해줄 때 까지 다시 검가 해잘라고 하는 사람 있어 ㅠㅠㅠㅠ
그러더니 동양인을 어떻게 믿냐고 의사는 맞냐 이 병원 아무나 뽑냐 막 그러는거야
그러더니 여자가 무슨 의사냐고 엄청나게 무시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아니 전 주치의도 여자였거든 ㅅㅂ... 그럼 처음부터 다른 사람으로 해달라고 할것이지
진짜 내 병원 환자라면 인터넷 악플 달려도 돈 안받을테니 다른병원 가라고 하고 보내버렸을텐데
이건 나도 월급쟁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그 환자 비위 맞춰 주느라 스트레스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