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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 학창시절을 괴롭게 만들던 애들의 인스타를 발견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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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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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 어렸을때 가난하고 뚱뚱하고 못생겨서 많이 괴롭힘받았다 남자애들이 내 얼굴에 걸레도 던지고 여자애들은 은근히 따돌리고 청소같은거 할 때 제일 힘든거 다 나 시키고 그랬음ㅇㅇ 한학년 위 학생은 나 패기도 하고ㅇㅇ

근데 클리셰스럽지만 대학가서 살빼고 눈 했는데 나도 몰랐는데 이러니까 나도 평범쯤은 되더라고;;(미안)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하는 편이어서 대학도 걍.. 이름 아는 곳 갔고 또 다시수험생활 거쳐서 전문직 됨ㅇㅇ

오눌 인스타 뒤지다가 중고딩때 걔네들 계정 찾았는데 나보다 훨씬 못 풀린 애도 많고 그당시 예브다고 생각한 애들도 지금보니 촌스러운 애들도 많더라..

나 솔찍히 기뻤어...

못됐지 나도 아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공부가 날 구원했다는 생각 든다 성격도 마니 바꼈고.. 물론 아직도 쭈구리에 쪼다임.. 하지만 마니조아졌어ㅠㅠ

공부한다는 게 꼭 책상에 앉아서 하는.. 그걸 말하는게 아니라,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공부를 한다는 건.. 당장 열매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먼 미래에 다 나에게 돌아오는 거 같애...

사실 이 말이 하고 싶었어..... 혹시나 지금 너무 괴롭고 힘들더라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물을 줬으면 좋겠어.. 음.. 꼭 책상공부를 하라는 게 아니야 잘하고 관심있고 나와 잘 맞는 그런 공부(?아.. 마땅히 대체할 말이ㅠㅠ)가 있을테니까... 괴롭고.. 힘들어도 너무 포기하지말았으면 좋갰어 내가 글을 못 써서 자세히 못 쓰겠는데, 나 학교다닐땨 진짜 너무 괴로워서 죽고싶다 이대로 파스스 가루되서 사라지고 싶다 이런생각 마니 했는데... 그냥 열매가 늦게열린거 뿐이었어.. 덬들의 열매도..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 하루 조금씩 조금씩 물을 준다면.. 나중엔 멋진 나무가 될거라고 생각해ㅎㅎ


음 뭔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암튼 난 남의 불행에 기뻐하는 못된 애지만.. 혹시나 어렸을 때의 나를 만난다면 꼭 끌어안아 주고 싶거든.. 잘하고 있다고.. 잘 될거라고... 혹은 그런 비슷한 사람이라도....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음 나 다이어트는 식욕억제제먹고 운동으로 뺐어 요요는 안오더라!!ㅎㅎ(안물..안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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