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녁에 술을 마시기로 약속함.
근데 친구가 깜빡하고 폰을 놔두고 온거야..
친구는 남친한테 나랑 약속있다고 말한상태였는데
장소 옮길때마다 보고?같은걸 해야한대.
그래서 나 만났다고 전화 한 통만 빌려달래서
흔쾌히 빌려줬어.
친구도 연락하면서 까먹고 폰 안들고 나와서 친구 폰으로 일단 전화한거니까 다시 이 번호로 연락하지말라고 나름 예의차려줌.
근데 같이 놀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나;;
흘러봤자 2~3시간쯤인데 내 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야..
무의식중에 받으니까 친구 남친이었음ㅡㅡ;;;
친구 좀 바꿔달라고;;;
친구가 받자마자 친구 폰이니까 연락하지말랬지않냐고 다그치고? 어찌저찌 좀 있다 들어간다 그러고 끊었어.
그제서야 내 폰 보니까 그 남친이
'재미 좋으신가보다ㅡㅡ?연락도 안하고 흥'
이런 문자도 보내놨었음;
순간 기분이 너무 묘하더라고...예민떠는것 같아서
대놓고 기분나쁘다고 할수도 없는게...ㅜㅜ
내가 예민한게 맞는지 궁금해ㅠㅠ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