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 차 팔고 요즘 대중교통 이용 중이거둔
그저께 무묭이 모친께서 가시는 길에 내려 주신다고 해서 같이 차 탔어
차를 대고 내리려고 문 열었는데 갑자기 배달 오토바이가 그 사이로 슝하고
엄마 차 무묭이 기준에 겁나 비싼 외제차인데 차 문이 찌그러진거야 ㅠㅠ
차 수리비 견적 나왔는데 어마어마하게 나왔어
그도 그럴게 오토바이 몰던 사람이 완전 나자빠졌거든
엄마는 사고낸 사람한테 괜찮냐고 병원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는거야
난 100% 는 아니더라도 차 수리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가 그런것 갖고 박하게 살지 말라고 얼마나 배달이 급했으면 그런것도 못봤겠냐고
무묭이가 안다치면 된거 아니냐고 차 문은 그냥 보험 처리하면 된다고 그러시는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속상하고 울컥하고 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