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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 준비와 합격 후기(1차 시험)
6,030 35
2018.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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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록 남기기 겸

곧 준비할 덬이나 그냥 이 시험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덬에게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쓴당!

내 과목을 위주로 쓸거라서 다른 과목에는 해당 안되거나 다른 부분이 있을텐데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나는 올인을 2년했고 그래서 초수때와 재수때 이야기가 섞여 있을거야ㅋㅋㅋㅋ

고통의 2년..




1차는 크게 교육학+전공+전공교육학으로 나눌 수 있어

각각 공부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리 멘탈관리도 넘나 중요하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할 수는 없다 주의이기 때문에

스터디한 날과 스터디 다음날은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놀거나 쉬었고

한달에 한두번씩은 친구들 만나서 술도 마시고 모든걸 다잊고 놀기도 했어 미드시리즈도 보고 덬질도 하고ㅋㅋ

일주일에 한번 스터디하니까 스터디 전까지 분량만 확실히 공부하면 그 외의 시간은 좀 자유롭게 썼어

난 이 공부법이 맞았지만 규칙에 어긋나면 마음이 불안하고 리듬이 안돌아오는 덬들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친구들이랑 만나는 것도 자제하는게 맞을 것 같아

자기를 잘 파악하고 공부하는 스타일을 정했으면 좋겠어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허리 아프거나 몸이 아픈 경우가 많은데

운동을 꼭 했으면 좋겠어!!

나는 한 7월까지는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 운동하다가

그 이후에는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3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랑 폼롤러만 했는데

그것만 해도 몸이 풀리고 안정감이 생기는 느낌이었어

운동하고 안하고 차이가 은근히 많이 나더라



-교육학

교육학 같은 경우에는 강의도 많고 스터디도 많이 구해서 하는데

둘다 해본 결과 하나를 선택한다면 3~4월이나 7~8월 모의고사가 포함된 강의를 하나 듣는게 유용하다고 생각해

교육학이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잘 캐치해내서 외우는게 중요한데

강의를 들으면 단번에 해결되거든

강사가 세세하게 가르쳐준다고 해도

범위에 해당하는 모의고사를 내주면 거기는 정말 중요한 개념들만 물어보니까

모의고사를 써보면서 중요한 부분 정리도 되고 기간에 맞추면 첨삭도 해주기때문에 유용해

물론 스터디도 나쁘지 않아 초수때 1년동안 스터디를 했는데

각자 듣는 강사가 달라서 각 강사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었고

모의고사도 돌아가면서 풀어보고 첨삭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


재수할때는 초수때 교육학을 빡세게 해두었기 때문에 

시험 한달정도 남았을때 강사책으로 다시한번 읽고

초수때 정리해둔 단어카드로 개념 외우는데만 시간을 썼어

강의 고를때는 시범강의를 보고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골라야하는데

솔직히 그것만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르칠지 예상하기는 어렵잖아

나는 그냥 말투나 자세같은걸 위주로 보고 골랐엌ㅋㅋㅋ

그래서 스터디하면서 한번도 나와 같은 강사를 듣는걸 본적없는 구평ㅎ를 들었는데

딱 나한테 맞는 강사였어ㅋㅋㅋㅋ 뭔가 시니컬 하지만 강의는 군더더기 없고 좋았다ㅋㅋ


교육학은 문이과 모두 무조건 만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하지만

전공보다는 많이 투자하지는 않아야하는데 이 밸런스가 중요한것 같아

60분 동안 1장 이상의 답변을 적어내야하기 때문에 문제를 읽으면서

답변이 바로 툭툭 나올 수 있게 외워둬야하고 

간단하게 키워드로만 초안을 작성하고 바로 문장으로 변환해서 답안을 쓸 수 있어야해

그리고 서론본론결론 논리 점수가 있기 때문에 문단을 잘 나눠야하고!


서론 : 교육과 관련된 명언이나 보편적 이야기, 혹은 자신의 경험을 풀어서 문제와 관련된 개념의 중요성+문제 간략히 정리

본론 : 조건 하나 당 한 문단이라고 생각하고 첫문장(조건에 해당하는 개념의 간단한 소개)+첫째, 개념 혹은 의견. 그에 대한 본문에 나온 근거. + 둘째, ~~

        이런 식으로 문단을 구성해야해. 키워드 채점이기 때문에 화려한 미사어구 다 필요 없고 3가지를 쓰라고 하면 앞에서부터 3가지만 채점하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을

        딱 3가지만 써야하고. 꼭 본문에서 자신이 이 개념이라고 생각하게 된 근거를 꼭 붙여줘야해

결론 : 본론에서 나온 의견을 간단하게 정리+ 교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혹은 교육, 학생에 대한 중요성같은 보편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나같은 경우는 의견 정리후에 무조건 교사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마무리했어ㅋㅋㅋㅋ


서론과 결론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쓸 내용을 만들어 놓고 들어가야

본론의 조건을 맞출 시간이 늘어나고 당황하지 않으니까 만들어놓길 추천해



- 전공

전공은 정말 전공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냥 참고정도로만ㅋㅋㅋ

전공은 강의보다 스터디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

다른 학교 사람들로 구성하면 어떤 학교의 어떤 교수님이 출제하러 가셨는지 파악도 가능하고

교수님들마다 세부전공이랑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걸 공유할 수 있어

또 책이 이거이거를 봐라 정해진게 아니라 기출문제를 토대로 여기서 주로 나오더라~ 하는 걸 봐야하기 때문에

책선정이나 중요한 부분 골라내고 기출분석하는데 스터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혼자 공부하면 몰랐을 오개념도 알 수 있고!

그래서 나는 2년 내내 스터디를 했는데 스터디 구성원도 정말 중요해

전공공부에 대한 도움도 물론 되지만 같은걸 공부하니까 

힘든 점에 대해서 공감해주고 서로 이해하고 위로해줄 존재가 스터디원들밖에 없더라ㅠㅠ


7월쯤 1회독과 해당범위 기출분석 끝내고 10월쯤 2회독 그리고 다시 기출분석 끝내고 

그 이후는 스터디 없이 혼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

스터디를 들어가면 일단 그 일정에 맞춰서 꼼꼼하게 준비하면 되고 1회독때 나는 단권화를 했어 

진짜 완전 이건 나올수밖에 없겠다 싶은 중요한 개념만 자필로 옮겨서 단권화했고

2회독때 중요한데 빠트렸다 싶은거 채워넣는 방식으로 완성해서

혼자 공부할때 보고 계속 보고 외우고 했당 시험때도 들고가고!


시험전까지 한달여간의 시간동안이 중요한데

나는 년도별로 기출을 뽑아서 시간에 맞춰서 다시 풀어보고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개념을 다시 공부하는데에 시간을 썼어

분석을 몇번 해본건데도 다시 풀면 안풀리는게 꼭 있더라고

이 시간에는 새로운걸 보는것보다 모르는걸 보완하는데에 투자하는게 능률적인거 같아



- 전공교육학

전공교육학은 사실 스터디도 강의도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기출분석이 짱인거 같아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교육학과 겹치는 부분도 꽤 되고 이건 정말 나오던데서만 계속 나와

2000년대 이후 기출을 싹 분석해보면 분명 나오던것만 계속 나올텐데

이 개념만 간단하게 정리해두고 외워두면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해

다른 과목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건 그랬는데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 실제 1차 시험

일단 지역을 정하고 원서접수를 해야해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나는 수도권에 살고 싶어서

초수 때는 서울을 쳤는데 서울은 2차에서 까다로워서

재수 때는 비슷하게 까다롭지만 나한테는 준비하기가 수월할것 같은 경기로 쳤어ㅋㅋ

서울이나 경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항상 컷이 높은 편이지만 티오가 많아서 항상 고민하게 하지..

근데 컷, 티오랑 상관없이 자기가 살고 싶은 지역에 쓰는게 좋다고 생각해

컷이나 경쟁률은 매해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어딜가도 상관없다!! 하는 덬 아니면 소신지원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붙어도 떨어져도 후회가 없다 


무튼 시험 당일은 춥고!! 그러니까 꼭 따뜻하게 입고 가고!!! 교실안은 따뜻해ㅋㅋ 

아 그리고 화장실에 휴지가 있더라도 결국 모자라니까 휴지 꼭 챙겨가ㅋㅋㅋㅋ

뭐가 잘 안 먹힐거 같지만 머리쓰면 배고프니까 빵, 과자, 초콜릿,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밥 다 챙겨가길 권장해

아침에 일찍 나와야해서 밥이 잘 안먹혔는데 시험장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죽는줄 알았엌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더 긴장되거나 더 흥분되거나 해서 문제를 제대로 안 읽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제발 문제를 꼼꼼히 읽어줘 빠르지만 꼼꼼하게....

이번에 나는 문제를 제대로 안읽어서 두세문제 실수했는데 붙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1년 내내 떠올리면서 눈물을 흩뿌렸을거야


쉬는시간이 40분씩 있어서 여유롭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험끝 종 울리고 시험지 걷고 확인하는데 5분 정도 쓰이고 화장실 갔다오고

시험시작 종 10분 쯤 전에 감독관 들어와서 시험지 정리하고 배부하고 하느라

실제로 쓰는 시간은 20분 정도밖에 없어서 이것저것 챙겨먹고 하면 

자료 볼 시간이 그렇게 많이 없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 위주로 정리된거 정도만 챙겨와서 보고 이것저것 챙겨와서 짐늘리지 않기를



1차만 쓴건데 글이 왜이렇게 길어졌을까..

다 본 덬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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