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어젯밤에 데이트 앱을 깔아 보았어

주변 친구들이 친구 사귀기 좋다고 깔라고 추천을 많이 해줬는데, 가벼운 만남이 거부감 들어서 지금까지 안깔았었거든.

근데 외국 친구가 틴더에서 만나서 약혼까지 한거보고, 나도 뭔가 순수하고 진지한 만남이 잘하면 있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설치해보기로 마음먹었어

유튜브에서 제임스 코든쇼나 버즈피드에서 틴더 영상을 하도 많이봐서 사용법은 쉽게 알 수 있었어..

우리동네에 아시안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시아 나라별로 슈퍼라이크를 다 받는 중 ㅋㅋㅋㅋ ㅜ 한국,중국,일본,홍콩,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등....

그리고 매치된 사람은 유럽인 절반 아시안 절반 정도..!

걱정했던 것 과는 달리, 변태나 이상한 사람을 아직 많이 안만난 것 같아!!
미국인 한명이 밤에 찾아오라고 해서 언매치한거 말고는 다들 매너좋고 그냥 친구같아!

단점은... 아는 사람을 볼 수 있다는점..? ㅜ
전남친 친구도 보고, 학교 친구, 예전 이웃도 봤어ㅋㅋㅋㅋㅋㅋㅋ

심심했는데 가볍게 얘기하는 이웃주민 생긴 느낌이야 ㅋㅋㅋ

한 다섯명 정도 이번주, 다음주에 따로 만나기로 했는데... 그냥 말 잘 통하는 친구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