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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직장동료가 이미지만드는게 맞는 것 같은 후기 (스압)
5,706 14
2018.01.24 01:54
5,706 14
부제는 직장동료가 이미지만들려는게 보여서 소름끼치는 후기

나덬 입사할 때 이 동료도 입사한지 얼마안됨
동료를 A라고 침

근 1년을 지켜 봄 어디까지하나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려고 나름 내 회사 생활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탐구생활이랄까
네버 거짓없이 쓰면서 그 때 빡친 상황을 생각하며 씀

초기부터 촉이 온 건 직장동료가 얼마 안되서.


1.때리지도 않았는데 맞은 척 아픈 척 함
내 기준 이게 입사하고 제일 당황스러웠음.
둘 다 뭔지 모를 때 A가 뭐만 하면
옆으로 지나갈 때 마다 좁은데 모르고 부딪힐수도 있지않음?
그럴때마다 너 왜그래~ㅠㅠ

아무 짓도 안했는데 때리는 시늉없음! 말장난만 쳐도 너 왜그래ㅠㅠ 아프고 팔을 잡으며 우는 시늉을 함
뭐만 하면 너 왜 그러냐며 나쁜 사람을 만듬
처음에야 아 지나가다 잘못맞았구나 했는데
그런게 한 두번이 아님

생각나는 것만 해도 5~6번인데
특징은 사람이 없을 땐 절대 그 말을 꺼내지도 않음
꼭 사람들 있는 사무실에서만 그럼
처음에 존나 띠용했으나 나도 내 일을 해야해서 그냥 넘기니 입사하고 3주동안 그랬는데 반응없으니 사라짐


2. 그리고 들어온지 며칠됐다고 호박씨를 깜
앞에선 조용히
뒷담까는 걸 시작한 게 A임
나도 구박하는 상사가 싫어서 처음엔 열받아서 얘기했는데 점점 치고 빠지는 게 보여서
나중엔 가만히 있었음
이건 나중에 하는 얘기에서 이게 얼마나 내로남불인지 알 수 있음
근데 가만보면 항상 호박씨를 먼저 까고 빠지는 게
A이였음


3. 뜬금없이 날 죽이겠다고 함
옆에서 일하고 있다가 잠시 쉬는 타이밍에
그냥 별것도 없는 얘기하다
개뜬금없이 옆에서 조용히 "너 죽일거야~^^"
이러는거임
이거때문에 내가 A를 믿을수없는 이유 아직도 잊을 수 없음
정말 열받는 상황도 아니었어
무슨 살인자가 얘기하듯이 조용히 옆에서 그러는거임
몇주간 계속 때리지도 않았는데 맞은 척해서 좀 짜증나있는 상태였는데 저 얘기해서 순간 빡치는 거임
뜬금없길래 나도 "죽일수있음 죽여봐요ㅎㅎ" 했음


4.
앞에선 누구야 누구야~~열심히 챙겨줌
뒤에서 호박씨 제일 잘까면서
엄청 챙겨줌
근데 그러다가도 어느순간 또 남 뒷담하고 있음
이제 내가 안믿는다는걸 눈치깠는지
뭔 말해도 퉁명 앞에서만 친절 취향 얘기도 취좆을 함

며칠전에 있었던 일
꽃을 좋아한다 했음

근데 돌아오는 말이

"아 난 별로 안좋아해 너무 돈 아까워 세상에서 꽃사는 게 제일 할 일 없는 것 같아"
이러는거임

그래서 왜요? 난 좋은데? 예뻐요 했더니

"난 딱히 받는 것도 별로고 졸업식이나 엄마한테도 받아본 적도 없고 돈 아까워 뭐하러 사나하고ㅎㅎ"
이럼

솔직히 빙썅아니냐
볼 때 마다 이 모든 걸 봐도 빙썅같음
그냥 좋으면 아 그렇구나 넘어가던가 다짜고짜 자긴 싫다면서 돈아깝다고 그럼
좀 예의가 아니잖슴
누군가에겐 취미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직업이 되는 일인데
남의 취향을 무시하고 짓밟는거야

그래서 나도 맞빙그래하면서

"그럼 그걸 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다 세상에서 제일 할 짓 없는 사람들 아니에요?ㅎㅎ"

그랬더니 2초 꿀먹었다가 지기 싫었나봐

기분나쁜지 아니 난 그냥 별로라구~ 이러고 말음

말하는 걸 종합하면
꽃 받아본 적도 없는 것임
꽃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쳐도 좋아한다하면
503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난 그냥 그렇구나 그러는데
꽃에 대한 취미가 있고 좋아하는 사람은 뭐가 됨?
연애도 이러저러 별로 하면서 연애하는 사람 앞에서 취좆하는데 본인 모솔을 어필하고

계속 보니 자기가 안 해본 건 무조건 취좆함.
자기가 안 받아봤거나 안 해본 건
취좆하며 자기위로하는건지 뭔지
난 그런 거 싫어서 대놓고 말하는 건 좀 그랬다니까 별말안하고 무시하더니 회식에서 그땐 그냥 좀 그랬던거고 이러고 땡

반면 자기가 좀 잘났다 생각하는것은 우월해보이려는걸 알게 됨 예를들면 대표적인게 슴부심
노출 엄청 싫어한다 함 근데 자꾸 가슴 내비치게 한다거나
틈만나면 가슴얘기로 자기가 크다는걸 어필
너무 커 수박같아ㅜ 너무 불편해ㅠㅠ 이러고
내가 작음 그냥 보통사이즈임 사과 두 쪽
난 사과 두 쪽에 매우 만족함 두 쪽이라도 어디야

옆에는 자기가 수박이라고 자기입으로 얘기하고 남자직원들앞에서 사이즈 D라 하고 나는 그냥 적정이요 사과라 했더니
피식 비웃는걸 옆에 있는데 내가 놓쳤을리가
그냥 자기가 더 우월한걸 어필함
미안하지만 나도 살쪘고 살에 대해 얘기하는건 좀 그렇지만 나보다 체중이 나보다 두배임.
나보다 체중이 감량되있는 상태면 인정이지
말도 안되는 걸로 잘나고싶어 하는 걸 알게 됨
틈만나면 가슴 얘기해서 내가 느끼는 게 거짓부렁이 아니구나를 알게 됐고
내 눈을 사랑하는데 가슴을 이렇게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님..


6.착한어린이 이미지를 만들려 함
처음엔 술도 못한다
계속 얘기하는게 욕을 정말 못한다 어필함
욕 안하길래 진짜 안하는줄 알았음
근데 왠걸? 지금 옆에서 짜증나면 밥먹듯이 들리는게 시발 임
다른 사람 못듣게 하는데 작게 욕을 뱉으심
지랄하고있네 등등 욕을 안 하는 척 하는거지
지금은 뭐만하면 짜증잘내고
술말아먹음


6. 남이 편이 만들어지면 뜨끔해 함
신입이 들어옴
근데 평소에 못마땅하던 상사와 친해짐
그래서 또 "신입왔는데 얼마나 있을까 계속하네마녜" 뒷담을 시작함
시펄 또 시작인가 해서 뭐 잘 하겠죠 이러고 맘
그러다 다같이 밥 먹으며 얘기하던 중
상사와 신입이 따로 먹기때문에 이 자리에 없었음
회사 이러저러 얘기를 하다 카톡을 만들었녜 가 나옴
근데 그건 다른 얘긴데
이걸 상사랑 신입들이랑만 따로 만들었나 착각했나봐
코웃음을 치며 ㅈㄴ어이없어하면서

따로 카톡방 만들었대요?ㅋ

이러는거보고 또 느낌
내가 이미지챙기면서 내 편 많이 만들었는데
내 편이 안되서 맘에 안들었나봄

또 다른 걸 알게된 건 내가 최고높은 상사한테 개인적인 문제로 상담할 때 내가 상사 한테 약한 모습 보이는 게 염병 아니꼬왔나 하루종일 틱틱거리고 다른 여직원이랑 통화하면서 내 쪽 보며 업신여김표정으로 내가 알게뭐야~ㅋㅋㅋ 이러면서 웃는게
아니라 쪼개면서 저 지랄을 떨음
난 진지하게 상담 받았는데요..웃겨..?ㅋ

이건 긴가민가 하지만
저엉말 희한하게 내가 아프면 똑같은 증상으로 아프다 해
나덬 몸이 많이 안좋음
자잘한 병에 잘 걸림 근데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A는 너무 티가 나게 행동 함
내가 어디가 아프다하면 그 다음 날 똑같이 아프다 함 기침도 어거지로 냄 진짜 살면서 이렇게 대놓고 억지로 내는 거 처음 봄
정말 억지야 이건 ㄹㅇ신세계
얼마나 그러면 상사들도 억지로 웃으면서 내는
기침소리 듣기 힘든지 빨리 병원가라고 눈치줌..
그러고 내가 나으면 똑같이 나음
나덬은 특별한 질병이 있는데 왠만한 사람은 특정한 증상이 잘 안 나오는 질병임
근데 내가 그 쪽이 아프다 했는데 2일 뒤에 자기도 아프다 함 이거보고 약간 이상함을 느낀 뭐지 진짜 아픈건가 웬만해선 이쪽 일반사람은 안 아픈데
신기하게 내가 겪는 것만 비슷하게 다 겪으시네 그럼 이것도 최근엔 안하더라 억지로 기침하다 진짜 감기걸린거 외에는
이러저러 띠용? 하면서 이것도 긴가민가 해서 그냥
넘김


그러다가 내가 술먹자 약속을 2주전에 함
계획을 세우는데 뜬금없이 4일전에
신입언니도 같이 하면 안되냐 함
신입이 나이 있음
이때까지 계속 신입들어와도 한 번도 같이 안먹었는데 신입을 같이 하자는 건 처음이었어
그래서 새로 얘기도 할 겸 알겠다 함
그리고 안만들던 단톡방을 자기가 손수 직접 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적극적으로 하고 이렇게 회식에 적극적인거 첨 봄

5. 신입이랑 같이 셋이 회식을 함
정말 음흉하다는 걸 알게 된 결정타
우리는 인생사 회사생활 그런 거 다 얘기하면서 털어놓으며 얘기하던중에

"ㅇㅇ가 (나덬) 불편할거 같아서 처음엔 얘기안하려했는데 일부러 내가 얘기해서 말했다
ㅇㅇ씨랑 같이 얘기도 할 겸 친해지자고 불렀다"

해서 왠일인가 싶었을 땐 내가 꼬였나보다 생각했는데 점점 말하는 게
그냥 상사랑 친해져서 내 편 못 만들까봐
위기감에 자기 이미지 챙기려고 부른 거였다는 게 확실해짐

나도 얘기인생사 자연스레 얘기하면서 가정사 다 얘기하는데 남의 말 끊고 자기 얘기만 해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다하면
말 끊고 자기가 저도 병원가볼까 생각했어요
착한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이러더니

술자리에서 "전 남 험담 진짜 못해요ㅠㅠ"

이럼 와우 언벌리버블

그 와중에 신입앞에서 우리ㅇㅇ(나덬) 예쁘죠 어이구 우리ㅇㅇ 껴안고
더럽게 챙김
나 죽인다고 할땐 언제고

그래놓고 화장실간다할때 하지도 않을건데
뭐가 신경쓰인다고
내 험담하면 안돼~
를 뼈박힌 것처럼 나한테 대놓고 웃으며 귀 옆에서 대고 말하고 가는데 신입이야 웃지 뼈박힌 게 빡! 느껴짐
이야 공포영화인줄

그리고 A가 울면서 술기운에 남얘기 잘라먹고 자기얘기만 하며 좋은이미지쌓다끝난 회식 끝났고..


이런 험담 못하는 사람이 그 전날에 나한테
"저 상사 왜 저래 짜증나게 요즘 뭐만하면 계속 갈궈" 하며 짜증냈던 사람임...내로남불이 이거.
난 곰이면 A는 곰탈 쓴 여우인가

심지어 그 상사는 A를 예뻐하고 나는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이미지 챙기고나니
받들어줘서인지 본의 아니게 우쭐해진 느낌인지
짬밥됐다고 상사 싫어하는 사람 많아져서 그런지
그냥 요즘 대놓고 상사 무시함

상사가 뒤에서 말해도 못 들은 척 하고 있어서
결국엔 그렇게 좋아하던 상사가 등돌리고 대답을 안한다고 짜증내더니
상사가 이제 A를 놀리듯 갈굼

그리고 A가 신입한테 말을 했는데 신입이 못들어서 쳐다보니까 상사가 하하하 A야 너도 대답안하니까 답답하지~?" 그러고들 있음
한껏 진 표정으로 그 날 열심히 '상사 왜 저러냐고' 또 까더라

이 회사 재수없는데 참 재밌음

어제도 오늘도 느꼈는데
내가 이제 시큰둥하니 자기도 눈치챘는지
자꾸 뭘 사다 줌 존나 됐는데요... 생각나길래 샀다면서
그 사람 나락에 떨어트리고 싶어도 잘해주는 이미지는 챙겨야겠고 자기 편이 하나라도 없는 건 싫은가 봄..

그리고 요즘 나덬이 신입한테 알려주는데
그와 동시에 얘기도 많이 함
근데 또 기껏 내 편으로 만들었는데 위기감 느꼈는지 아이고 또 이미지 생각 못하심
ㅁㅁ언니 ㅁㅁ언니~~♡할 땐 언제고
회식서 신입한테 이미지 챙길 땐 언제고
그거 틀리면 안되죠 이렇게 하세요~ 친절히 알려주는것보다 오늘 하루종일
또 대놓고 무시하고 틱틱 내뱉음
자기 나설 자리없다 생각했나 친한 사람한테 가서 얘기만 함 그래봤자 사무실에선 일해야되서 나랑 제일 말 많이 함ㅋ

그리고 회사 같이 다니다가 나간 내 지인 말 들으면
자기한테도 잘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무시했다고 이제서야 본성 드러내네 말 하는 걸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음


근데 이 종합적인 걸 겪어보고나서
그냥 믿어보려했던 나에게 돌을
이제라도 비지니스는 비지니스
일로는 모르겠고 인간으로썬 일생에 도움이 절대
안되는 상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란 걸 깨달은 나에게 치얼스
나한테 잘해주는 게 아니라 은근 무시하며 잘해주는 척이었고

빙썅에 이미지 챙기려는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 함
자기말론 그냥 누가 뭐라해도 그냥 신경안써 옆으로 흘려넘겨 랬는데 전혀 요즘 갈굼당하는거에 계속 상사까는 거 보면 전혀..

빙썅떨던말던
돈 벌려고 죽어라 다니는 거지 나 싫어하면 더 엿먹으라고 싫어하는 거 하는 타입이어서 엿먹일라고 더 열심히 조까튼 상황이 와도 잘 참고 다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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