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봉사로 다녀온 덬인데 의료봉사 일정 끝나고 네팔에 왔으니 몇군데 관광 하면서 겪은거야
힌두교 국가다 보니 신이 엄청 많아 여자랑 발바닥 빼곤 다 신이라고 할정도로
신이 많은 국가다보니 그만큼 수도승들도 많은데
그중에 유명한 수도승 중 하나가 밀크바바라는 수도승이거든
평생 우유만 먹으며 수련한다길래 보러 갔는데 없더라고
어디 갔냐고 하니까 안식기간이라 밥 먹으러 갔데;;;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사람 만큼 유명한 수도승이 있는데
그 사람은 성기에 무거운 추나 돌을 달아서 앉았아 일어났다 하면서 수련을 한다는거야
그런데 그걸 좀 앞서 가는 바람에 설명 듣기 전에 봐버렸어 ㅅㅂ 내눈 ㅠㅠㅠㅠㅠㅠㅠ
티비에서도 본 덬들 많을거야 네팔 장례 문화로 유명한 화장터를 갔거든
갠지스 강의 근원지가 네팔에서 시작한데 그래서 강 상류에 화장터가 있어
한마디로 위에서 시체 태워 버리고 아래선 갠지스 강에 몸 담그는거지ㄷㄷㄷㄷㄷ
그날 장례를 치른 집이 돈이 많은집이 아닌가봐 장작도 별로 없는데다
다른집에서 태우다 남은 장작으로 화장을 하는데 제대로 다 타겠냐고
타다 만 시체가 강물에 둥둥 떠다리는데 들개들이 팔 다리 물고 가서 먹는것도 봤어
인도나 네팔 가면 진짜 피리 불면서 코브라나 뱀이 단지에서 올라오는 것 보여주는 것 하거든
갑자기 그 뱀을 목에 걸어줘 (다행이도 별로 안무서워해) 그리고 막 사진 찍고
돈 내놓으라고 해 내가 원해서 찍은 것도 아니고 돈도 없고 해서 확 빡치길래
처음엔 돈 없다고 못준다도 하니까 피리를 부는거야 뱀이 막 목 주변을 돌면서 힘을 주길래
본능적으로 잘못 했다가 질식 할것 같아서 뱀을 잡아서 힘을 못주게 버텼는데
하필 잡은 것이 제대로 머리였던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해서 손에 힘이 엄청 들어간채 뱀을 쥐었더니 뱀이 어느새 힘이 빠지는데
그 사람들이 빨리 놓으라고 난리인거 솔직히 그때 놓으면 뱀이 갑자기 공격할까봐 못놓았어 ㅠㅠ
그 사람이 뱀 죽는다고 난리쳐서 놓고 돈은 안줬어 그리고 니 맘대로 내 사진 찍었으니
사진 내놓던지 지우던지 하라고 해서 사진 지우고 나서 소동은 일단락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