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오히려 사소한 일일수록 더 쉽게 미루게 되더라
예를 들면, '이 가게 스파게티 맛있으니까 나중에 한 번 더 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가게가 사라짐. 메뉴가 사라진 경우도 있었고,
장사가 너무 잘 되니까 맛이 변해버린 경우도 있었지..
향이 너무 좋아서 사고 싶었던 바디로션은 생산중지가 됐고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본여행은 방사능 때문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없게 됐어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면
너무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하고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은 글로 써놓으면 좋음
그 이유에 대해서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보면 나에게 어떤 것이 가치있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지 알게되는 기준이 되어주는 거 같아
이상 4년전에 써둔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었음
덬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들려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