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653544342
조회 수 874 댓글 13




나 덬은 올해 26이고,

대학교는 전문대 23살 2월에 졸업하고 사실 22살(대학교 3학년) 12월에 취직이 되어서 미리 출근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대학 졸업 전 취직을 해서 지금까지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태.


처음 1년차때는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고, 2년차 때는 동기랑 마음이 맞아서 즐겁게 했고

3년차때는 동기가 떠나버려서 혼자여서 쓸쓸하긴 했지만 회사 사람들이랑 워낙 분위기가 좋고 내가 봐도, 그리고 다른 친구 이야기를 들어봐도

우리 회사 분위기가 참 좋다. 사람들이 참 좋다. 잘 맞다 하는 분위기인것 같아서 만족+만족 쌍만족...^^..(유머~^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즐거워도 마음 속으론 늘 아 좀 쉬고싶다. 라는 마음이? 한켠에 있는...

직장인들 누구나 마음 속에 사직서 하나를 품고 다닌다고는 하지만... 뭔가 정말 대책없이 쉬어보고 싶고

다른 학교 다니는 내 친구들 보면 졸업 후에 1년 정도 쉬면서 놀거 다 놀고, 여행도 가고 푹 쉬고 취직 하는 거보면

나도 저럴껄... 지금은 너무 늦은거겠지? 싶더라.


뭔가 갈피를 못 잡는 느낌? 바보같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느낌?

사실 내 직장이 아침 8시 30분까지 출근해서 정말 빠르면 한 달에 한 서너번 쯤... 7시 30분에 퇴근 가능하고 나머지는

8시~9시 사이에 마쳐.

점심 시간도 따로 있는 거 아니고 그냥 업무 하면서 점심 같이 먹고...


그러니까 내 소원이 평일 낮에 바깥에 나가 보는 거. 평일 낮에 쇼핑 해 보는 거. 은행 가보는 거.

우체국 마음 껏 이용하는 거. 평일 오후에 카페 가보는 거...


월차, 반차 없고...


그니까 진짜 바보같이 드는 생각이


- 쉬고싶다.

- 아 근데 이 직장은 놓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사람들 좋은 회사 또 구할 수 있을까?  난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이제 사람들하고 적응 다 돼서 편하게 지내는데 혹시 나중에 옮기면 못 적응하면 어떡하지?

- 근데 더 늦기 전에,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쉬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너무 막연하게 쉬고 싶다고만 하는 것 같아. 구체적인 계획 없이.

- 내가 쉬면 연차가 내 동기들에 비해 1년이 낮아질 텐데. 지고 싶지 않아.



아 그리고 나는 아빠가 안 계셔서 엄마랑 나랑 둘이서만 살거든. 솔직히 내가 어렸을 때 너무 가난해서...

엄마 혼자 벌 때와 나도 같이 벌 때의 생활 수준의 차이가 어마어마 하더라고...

근데 또 이제 내가 쉬면 엄마 혼자 벌게 되니까? 그 짐을 떠맡기는? 뭔가 예전처럼, 어려울 때로 돌아가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도 있고...


뭐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달까?

하고 싶어 하는 건 있지만 하고자 하는 용기는 없는.... 내 스스로도 참 대책 없는 스타일...


어차피 1년 단위 계약이라 올해는 꼼짝 없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3~4년차에 고비? 슬럼프?가 온다던데.. 그런걸까?

이런 용기로는 계속 다녀야겠지?


내가 너무 바보같지? 미안해ㅠㅠ

리플 더 보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기능 개선을 위한 작업을 한동안 새벽 ~ 오전에 진행중입니다. 18.07.21 6619
전체공지 더쿠 theqoo 이용 규칙 (180701 15번 항목 포인트 모으기용 편법 활동 조항 갱신[게임방제외]) 4528 16.06.07 2430832
전체공지 ■ 사이트 內 여혐-남혐 관련 게시물 및 성별 분란 조장/트페미 등 관련언급 + 글/댓글 금지 (0608갱신) 16.05.21 2337831
전체공지 【180625-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 현재 더쿠 theqoo.net 가입 불가 ★! 1607 15.02.16 11185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2596 그외 친구 말투가 너무 싸가지없는 중기,,,^^ 1 11:54 30
102595 음악/공연 여름팝송추천해주길 바라는 후기 2 11:40 35
102594 그외 중고폰 알아보고있는데 딱 조건에맞는 폰 판매자 전화번호가 신기한 중기 4 11:08 274
102593 그외 공대 과 고민인 중기 23 11:05 155
102592 그외 미스터 선샤인 청률이 10퍼라서 놀란후기 5 11:03 329
102591 그외 엽시 내용이 궁금한 중기 10:55 40
102590 음식 안드폰과 아이패드의 조합이 정말 꿀인지 궁금한 중기 8 10:51 227
102589 그외 4개월만에 주말에 집에서 쉬는 후기 1 10:46 180
102588 그외 진로선택 조언이 필요한 중기 4 10:33 107
102587 그외 원래 이맘때쯤 더쿠 이러는지 궁금한 중기 15 10:31 452
102586 그외 빵집 알바 일년반 미들 일년반 오픈 중기 3 10:14 278
102585 그외 공대 나오면 서울 경기쪽으로 취업 불가능한 지 궁금한 중기 24 09:40 622
102584 그외 나갈까 말까 후기 4 09:35 178
102583 그외 근력 운동 루틴 땜에 고민인 후기 2 09:25 205
102582 음식 직장인들 아침에 뭐챙겨먹는지 궁금한 후기 34 09:15 602
102581 그외 거래은행 관리 궁금한 중기 8 07:55 393
102580 그외 나만 이게 서운한건가 궁금한 중기 4 07:55 361
102579 그외 남들이 보기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한 내 속눈썹 후기 19 07:52 962
102578 그외 아이스팩 베개로 베고 자면서 더위를 이기는 중기 3 07:52 275
102577 그외 요즘따라 남들한테 이것저것해주고(?)싶은 중기 1 07:11 109
목록 HOT 게시물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30 Next ›
/ 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