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유학생이고 남친은 외국인임
연락하고 썸탄지는 3개월정도 됐고 사귄지는 1-2주됐어
나를 먼저 좋아한다고 했던건 남친이였구 나는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엄청 좋아하게 됨...ㅠㅠ근데 그걸 인정하기까지가 좀 걸렸어
그러다가 썸탈때 내가 남친 좋아한다는걸 자각하고 인정하면서 남친이 너무 좋아져버림ㅠㅠ
고백은 남친이 먼저했지만 누가봐도 내가 더 많이 좋아하고 안달난것처럼 보였을거임....
내가 남친한테 서운한건 우리는 스냅챗, 문자 둘 다 하는데 남친은 스냅챗을 좀 더 좋아함
근데 나는 남친이 스냅챗으로 그냥 얼굴 사진만 띡 보내는게 좀 서운해
오늘은 뭐했는지, 뭐할건지 오늘하루가 어땠는지 알고싶은데 얼굴 사진만 보내니까...
문자를 해도 내가 예를 들어 ok sounds good 이런식으로 답장을 보내면
거기서 더 대화를 이어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씹고 그냥 스냅챗만 계속 보내
내가 좀 더 대화를 하고싶다고 하니까 요즘엔 스냅챗해도 얼굴 사진만 딱딱 보내진않고 문자도 매일하는데
내가 서운한건 내가 먼저 물어보지않으면 절대 전화를 안함..... 오늘 뭐했어 what are you doing now? 이런 질문도 나만 계속해
그냥 나 혼자만 안달난 사람처럼 얘가 뭐했는지 뭐하는지 궁금해하고 얘는 나한테 그냥 너는? 이런식으로 물어보지 한번도 나한테 질문을 안해
또 창피하지만 썸타고 연애하면서 우리 둘 다 한번도 전화를 안해봄.... 영상통화만 하고 만나서 데이트만 하지...
그리고 나는 내가 언어가 완벽하지않으니까 영상통화 하는걸 좋아해 근데 남친은 내가 영상통화 하자고 하기전까지는 절대 안함
내가 바빠? 영상통화할래? 하면 어쩔때는 그래! 이러다가도 어쩔때는 나 지금 넷플릭스 보고있어 이런식으로 답장옴....
물론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중요하지ㅠㅠㅠ근데 여자친구랑 잠깐 통화하는것도 그렇게 힘들고 거절해야만할까...?
나중에 다 보고 전화할게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나 뭐 하고있어 이런식으로 거절해 그럴때마다 나 혼자만 절절하게 좋아하는거같고
자꾸 거절당하면 괜히 또 거절당할까봐 아니야 지금 뭐 하고있을거야 하면서 주저하게 되고.....
내가 너무 징징대고 바라는게 많은걸까...?? 얘랑 사귀면서도 나는 너무 외로워
하루종일 뭐하는지 뭐할건지 계속 연락하고 문자해줘 이런거 절대 아닌데... 그냥 떨어져있으니까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고
좋아하니까 뭐하는지 궁금하고 그런건데 연인끼리 연락하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
그렇다고 연락을 안하는건 아닌데 그냥 이런 연락패턴이 얘 다른친구들과 다른점이 뭐지 이런 자괴감이 들어서....
남친한테 서운한 감정이 들수록 내 자신이 한심하고 너무 답답해ㅠㅠㅠㅠ그냥 이해해주고 그러려니 하면 좋겠는데 내 마음이 그게 안되서....
나 혼자 좋아하는거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