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관계 똥망 + 학교 부적응 + 집안 사정 = 자퇴
금전적으로 지원 받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아르바이트 했었고,그 돈으로 내가 갖고싶었는데 못 샀던 거, 먹고 싶은 거, 검정고시 학원비 충당, 일본 여행 가고, 노트북까지 샀음. 한편으로는 우울증이 있어서 지역 청소년 센터를 통해 개인상담도 받았었음. 3개월 정도 하고 쉬었다가 3개월 다시 하고. 많이 호전되었음.
아르바이트와 상담을 병행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어. 대학을 꼭 가야할까? 수능 준비를 해야하는걸까? 안 가면 안되는걸까? 와 같은.
상담 선생님이 대학과 초,중,고는 다르다. 무명이가 가서 더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주셔서 그거 믿고 대학 진학 준비했음.
수능은 안 보고 검정고시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 열심히 찾았고, 현재는 지방에 있는 국립대 다니고 있음.
교우관계 똥망으로 자퇴했지만 현재는 동기들이랑도 잘 지내고 과대도 하고 있음 <- 이건 올해까지만 하구 그만 둘 예정 넘 힘들어8ㅅ8
전공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그래도 나름 교수님들에게 신뢰도도 높..높다고 생각...
방학 때는 공장에서도 일했었고, 학기중에는 학과사무실 근로도 하고, 방학 때 근로 또 하고, 시청알바도 하고...
그러면서 자취방 월세, 생활비, 등록금까지 지원하나도 안 받았고 앞으로도 안 받을 예정. 사실 자퇴하면서 지원 받은 거 거의 없움..
내년에는 해외전공봉사도 갈 예정!
사실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슬럼프 오길래 써봄 ㅠㅅㅠ
이 정도면 열심히 산 거 겠지!
읽어줘서 고마워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