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프로포즈 받았다!
요즘은 보통 결혼 준비 다 하면서 결혼식 얼마 안남겨둔 상태로
프로포즈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던데
우린 그냥 나중에 같이 살면 이렇게~ 애기를 낳으면 이렇게~
이런 막연한 이야기만 했지 구체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간 적은 없음
남친이 서프라이즈로 프로포즈 준비해서 풍선/꽃길 이런거 해줌!
이런건 식상하고 업체 불러서 한거라 풍선이나 꽃길, 양초길에 감동한건 아니지만
민자 구두를 구매해서 큐빅 장식을 직접 다 해서 선물해준 거에 감동 ㅜㅜ
내가 사귀기 전에 구두 얘기를 했었거든..
여태 사귀면서 신발 선물을 한번도 해준 적이 없는데(도망간다는 미신 핑계로ㅎㅎ)
이쁜 구두 선물해주면서 프로포즈때 구두 선물해주려고 여태까지 단한번도 신발을 안사준거라네ㅋㅋㅋ
n년간의 빅픽쳐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어
이제부터 상견례 잡고 식장 알아보기 등등 해야겠지만
프로포즈를 먼저 받고나니 그 모든 과정도 다 행복할 느낌이당
얼른 행복하게 같이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