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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윤계상한테 제대로 덕통당해서 윤계상 필모 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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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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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하얼삔에 장체이야 이 개새끼야아아아아아!!!!!!!!!!!!!!!!!!!!!!!!!!!!!!!!!!!!!!!!!!!!!!!!! 에서 사랑을 느낀 1인임.


그 후로 윤계상 폴인럽 해버리고 2주넘게 윤계상 나온 예능 영화 드라마 인터뷰 등등을 감상함

예능에 인터뷰까지 넣으면 이 글 끝나지 않으므로(ex. 지오디의 육아일기 14회에서 계상은....)

영화, 드라마 필모 감상 후기만 넣도록 하겠음





형수님은 열아홉 2004년


문제의 데뷔작(?).

하필 타방송 같은 시간대에 방영한 풀하우스가 대박 나는 바람에 흑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드라마임

윤계상에게 1의 팬심도 없던 시절에 난 사실 이 드라마 초반 팬이었음.

아마 기억으론... 김재원이 섭남으로 나와서 봤던거 같은...

물론 초반만 봄. 중반부부턴 풀하우스로 갈아탐. 풀하우스 존잼^^


줄거리는 뭐 부모대에서 부터 시작된 악연의 고리가 자식에게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지만 기본베이스는 코믹임.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매우 씩씩하다 못해 과격한 여주와 반항적이고 싸가지없지만 똑똑하고 여주 앞에만 서면 코믹해지는 남주.

그리고 여주가 짝사랑하는 남주의 형이자 서브남. 마지막으로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입 다물고 방조하며 여주를 미워하고 남주를 사랑하는 섭녀의 이야기임.

아직도 이 드라마 남주가 윤계상이냐 김재원이냐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누가봐도 윤계상. 너무나 윤계상..

그냥 남주 오브 윤계상...

의외로 남주 캐릭터에 서사가 제법 있음. 남주는 영재 캐릭인데 열세살때 정수론의 뭐 어떤 이론을 발견해냈다고 남주 엄마가 호들갑을 떨어서 언론이 집중했다가 오류를 발견하고 또다시 언론으로 뭇매를 맞은 인물임. 그래서 수학은 좋아하지만 당시 상처를 너무 받아서 손 놓고 사는데 이걸 초반에 여주가 용기를 북돋아서 다시 꿈을 찾아주고... 남주는 여주를 좋아하게 되지만... 벗....


이 당시 연기력은..... ㄴ ㅔ.. 데뷔작이니까 이해해줍니다... 우리 모두 이해해줍니다..,.

그래도 정극 시작점 치곤 나쁘지 않았다 라고 평을 내릴래. 왜냐면 나는 윤계상 폴인럽이니까

나름 재밌었고 굉장히 톡톡 튀는 여름드라마였음. 남주와 섭남 둘다 존맛. 아니 존멋. 형제는 멋있었다.

그리고 섭녀로 나오는 김민희캐릭이 의외로 내 맴을 때림







발레교습소 2004년


윤계상이 매번 기억에 남는 작품 또는 감독을 꼽으면 발레교습소의 변영주 감독을 꼽음.

아무것도 아니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 주고 연기의 기본 토대를 닦아준 사람이라고 했었나. 뭐 그랬던 거 같음.

제일 최근 범죄도시 홍보차 배우왓수다 브이앱에 나와서도 변감독님 작품 하고 싶은데 요즘 작업 잘 안하시는거 같다고 언급함.


물론 나는 이 영화도 봤음. 이준기 때문에 봤음.

정확히 말하면 이준기 컷만 봤음. ㅎㅎ 이준기 존예.


각잡고 본건 이번이 처음임.

윤계상이 맡은 주인공 민재는 정말 특이할 것 없는 학생임. 살짝 수줍음도 타고 좀 내성적일 수 있지만 뭐하나 특별하거나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은.. 흐릿한 민재.

사실상 윤계상의 데뷔작은 형수님이 아니라 발레교습소다. 근데 개봉이 늦어져서 드라마가 데뷔작이 된것뿐.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독의 차이인지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인지 발레교습소에서 윤계상은 한층 더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

재밌는건 고3 연기를 하던 윤계상의 실제나이는 그 당시 스물일곱.

그럼에도 풋풋한 연기력과 소년같은 얼굴이 맞물려 정말 우리 동네 흔한 고3처럼 보이는 장면 장면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수능 끝난 뒤에도 여전히 방황과 고민이 끝나지 않는 고3들의 청춘 스토리.

그리고 아마 이때부터, 영화판에서 볼수 있는 윤계상의 자연체 연기가 시작된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됨.







사랑에 미치다 2007년


군제대하고 찍은 작품. 상대배우는 이미연.

분명 매우매우 클리셰적이며 클리셰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왔을텐데 작품은 까봐야 흥행여부 알겠지만 좀 쉬운 길을 갈 수 있음에도 윤계상은 이 드라마를 택했다.

내용은 어둡다. 캐릭터들은 희망차지만 결국 끝은 비극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그저 불운하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그러나 포기하지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남주와 사랑하는 연인은 잃고 겨우 다음 사랑을 시작하는 여주.

하지만 남주는 여주의 전 연인을 사고로 죽인 사람이고, 여주는 그 사실을 모른채 남주를 사랑한다.

그런 얘기다.

스토리만 봐도 숨이 꽉 막히며 나는 이런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보고 있으면 너무 기빨리고 멘탈 망가지니까...

그래서 5회까지만 보고 일단 보류해놨다.


내용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다. 윤계상의 캐릭터와 연기도 그전보다 많이 발전한게 보였고 무엇보다 이미연의 존재감이란...








6년째 연애중 2007년


지금까지의 필모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던 작품. 상대배우는 김하늘.

제목 그대로 6년째 연애중인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엔 풋풋하고 설레고 불같이 뜨거웠지만 이제는 그냥 가족이 되어버린 커플. 그리고 그들에겐 각각 새로운 상대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는 다 필요없고 남주 김재영이 개새키다.

이 영화에 빡치는 점은 결코 쌍방과실이 아니란 점임. 여주가 뭘 하기도 전에 남주는 이미 새롭고 젊고 도발적인 다른 상대에게 눈이 가 있다. 심지어 함께 밤을 보내기도 함;;;; (물론 여주와 헤어지지도 않았음)

이 시발...ㅅ ㅐㅋ ㅣ야...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여주가 남주랑 싸우고 심지어 남주집에 여자 데려왔다는거까지 알고나서는, 여주도 다른상대와 잠깐 시간을 보내는데 그걸 본 남주가 눈이 뒤집혀서는 문제의 그 씬이 나옴. 6년째연애중 명장면이라고 할수있는 교통사고 씬....

남주는 여주와 딴남자를 태운 택시를 자기 차로 갖다들이박고 남자에게 마구 따지는데, 잤냐? 시발 잤냐? 같은 대사들이 튀어나오며 아니 저 국민그룹 아이돌이 저렇게 개찌질해질수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연기를 보여줌.


사실 내가 이 영화에서 꼽는 인상 깊은 장면은 사고씬이 아니고 그 뒤에 남주인 재영이 집에 돌아와서 담배피다가 흐느끼는 씬이다.

거기서 진심으로 좀 감탄했던 것 같다. 배우 윤계상. 그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렸던 순간.


그래도 김재영은 개새키다.








누구세요? 2008년


진짜 이 드라마 작가 누구세요? 소리가 보는 내내 튀어나왔던 드라마.

엠비씨 뉴하트라는 흥행드라마에 뒤를 이어 나온 후속작치곤 영 부실했는지 조기종영된 작품 같다. 왜냐면 회차가 17회까지임. 이 어중간한 회차라니.. 누가봐도 조기종영....

근데 보다보면 조기종영 할만함. 각본이 시발 엉망이야... 배우들 단체로 대본사기 당한건 아닌지 궁금해짐.


스토리는 뭐 어렵지 않다. 공식홈 소개에 따르면 <왕재수 냉혈 기업사냥꾼의 몸에 더부살이(빙의)하는 어리버리 아빠 영혼이 딸과 함께한 이승에서 마지막 49일의 휴먼 환타지 드라마>라고 쓰여있지만 그냥 어쩌다 재수없게 민폐쩌는 부녀에게 잡혀서 개고생하는 차승효(주인공)의 회고록 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윤계상이 맡은 주인공 차승효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임. 기업을 사고 팔고 쪼개서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던 1도 신경 안 쓴다. 욕 좀 먹고 손가락질 당해도 좀 싸다는 생각 드는 인물인데 사고로 죽은 민폐남의 영혼이 이런 주인공의 몸을 더부살이 하게 되면서 인생이 기구해진다. 너무 불쌍하고 짠해서 눈물없인 볼 수 없다.

하루에 3시간 동안 주인공의 몸을 빌릴 수가 있는 민폐남은 일어나자마자 자기 딸 찾아간답시고 환자복 입고 병원 탈출해서 고등학교 졸업식 하는 딸한테 집적이고 딸은 영혼은 아버지지만 몸뚱아리는 젊은 남자인 주인공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영혼 빠져 나간 원래 주인공인 상태에서 딸은 주인공에게 왜 날 따라오는거에욧! 따져서 주인공 망신을 시키질 않나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중요한 계약을 사람들 구해야한다는 명목으로 맘대로 파기시켜서 매출 다 날리고 중요계약도 훼방놔서 몇백억 손해를 보게 만듦.


덕분에 주인공은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하고 겨우 스무살짜리 딸내미는 아버지영혼 들어간 주인공한테 푹 빠지고 심지어 영혼 들어간 상태에서 주인공한테 뽀뽀도 함.



....너네 차승효한테 왜 그래....?



민폐 인간이 들러붙으면 사람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 그렇다면 이걸 보셈.

별개로 윤계상의 연기는 나쁘진 않았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다.


작감배에서 작가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뜻깊은 드라마.








비스티 보이즈 2008년


흥행엔 참패했어도 윤계상이란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려준 작품. (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범죄도시 이전에 윤계상 영화 어디 나왔어? 하면 꼽는 나름 대표작이기도 함.


제목 한 번 참 노골적으로 지었구나 야~~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호스트바. 일명 빠돌이들의 이야기다.


호빠에서 가장 잘나가는 호스트인 주인공 승우와 호빠 리더 재현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돌아가는데 한참 하정우 물오른 연기실력이 커뮤에서 돌았을때 여자 협박하던 양아치 연기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정우 연기는 뭐...


윤계상이 맡은 승우는 손님 술상대 해주는 호빠에서 일하지만 자신은 남들과 다르고, 돈만 더 벌면 이 시궁창 같은 곳에서 금세 탈출할거라고 허세를 피우는 인물임.

그러다 텐프로에서 일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어쩌다보니 훅 빠지게 되는데 이 승우란 놈이 사실 소심하기도 하고 집착적인 면도 쩔음 ㅇㅇ 여자 집에 자러갔을때 화장실에 칫솔 여러개 있는 거 보고 꾹 참다가 나중에서야 오열하며 칫솔이 왜이렇게 많아 어흑흑ㅇ흫ㄱㅎㄱ 오열하는 씬은 이 영화의 백미다.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된 듯한 윤계상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


여담이지만 이 영화를 찍은 뒤에 시간이 지나고 하정우가 다른 작품홍보차 놀러와에 나왔을 때, 영화와는 달리 윤계상이 굉장히 과묵하고 남자답고 여자들이 좋아할 요소를 모두 갖췄다며 여친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지않은 남자로 뽑은 바 있음.








트리플 2009년


이정재, 이선균, 민효린, 송중기 등등.. 라인업만 보자면 개쩔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로 대박낸 이윤정 피디 특유의 연출이 돋보였던 드라마. 한동안 드라마 안하던 이정재의 참여작으로 초반에 화제를 모았지만 6프로대에서 시청률은 머물고, 다만 주요독자층을 만듦.


여기서 윤계상은 귀엽고 씹덕하며 자기 마음 그대로 다 표현하는 장현태 역을 맡았는데 얘가 대쉬하는 상대가 같이 살고있는 친한 형 전와이프다.

....음.. 그래.


윤계상이 서른 둘이 됐어도 여전히 싱그럽고 씹덕스러울 수 있다는 것만 내게 알려줬던 드라마.

그냥.. 그 뿐....

댕댕이 같은 윤계상 보고 싶으면 보셈








집행자 2009년


이 작품은




아 힘들어

시간날때 다시 써가지고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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