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친 건 아니고..
친한 언니랑 어디 놀러가는데 버스가 5분 후 도착이었음. 근데 가기전에 커피를 사갈 생각이라서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호텔 1층에서 커피를 사가려고 들어감.
5분안에 아메리카노 2개에 라떼 한개 주문 가능한지 물어보니 충분하다고 함. 진짜 충분했음.
딱 시간 알맞게 밖으로 나가려는데 버스가 옴.
우와 빨리 호텔 밖으로 나가면 버스 탈 수 있으니 가야지 하고 나가는 순가..
이 자동문이 반쯤 닫히는 순간이었음.
그때 언니 얼굴이 자동문에 엄청 세게 부딪힘 ㅠㅠ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를 쏟았음. 헐 하면서 둘이서 얼음이랑 컵 줍고 휴지로 닦고는 쓰레기 버리려고 1층 카페로 다시 들어감.
거기 종업원 및 호텔 직원이 우리가 사고 난 걸 다 보고 있었는지 휴지를 주더라.. 휴지로 언니 손 좀 닦으려고 하는데...

언니 얼굴에서 진짜 핏물이 뚝뚝 흘러서 떨어짐!!!!
진짜 순간 완전 경악함!!!!
언니 피!!!!!
휴지로 피 닦고 보니 눈 윗쪽이 완전 찍힘.
호텔 직원이 오더니 고맙게 데일밴드 주더라. ㅠㅠ
카페 직원은 고맙게 우리가 안쓰러웠는지 커피 새로 만들어 줌. ㅠㅠ

언니는 피가 멈춰서 바로는 병원 안가고 오후에 갔더니 꼬메던가 그러면 흉터남음 아니면 매일 병원 다니던가 택일하라해서 매일 병원 다님ㅠㅠ

언니가 깨달은 게 있대. 바쁠수록 침착하게 천천히 행동해야한다는 걸 이 나이 먹고 깨달았다고 반성했음.

아무튼 호텔 직원 및 카페 직원 고마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