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에 만든건 아니고 올초에 만든건데ㅋㅋㅋ
내가 그때 갑자기 가죽공예에 꽂혀서 공방 다녀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었거든
일일클래스로 카드지갑 같은 소품을 만들까, 조금 시간 투자해서 가방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이왕 만들거 내가 들고다닐 가방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었어ㅋㅋㅋ
하루에 3시간씩 수업 들었는데 스무번 정도 가고 완성했던거 같아ㅋㅋㅋ
손재주도 없고 가죽공예도 처음이라 걱정 많이했는데
공방쌤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전혀 문제 없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두번은 못만들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 진짜 많이 감ㅠㅠ
소품이랑 다르게 가방은 가죽이 엄청 많이 들어가ㅋㅋ 소 반마리라 했나? 한마리랬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 바닥에 펼쳐보면 어마무시하게 커ㅋㅋ
그렇게 펼쳐놓고 가방의 옆면, 뒷면 이런식으로 도안대고 그린 다음에 모양대로 재단을 하는건데
재단하는것부터 일임ㅋㅋㅋㅋㅋㅋㅋ하루 꼬박 재단만 함ㅋㅋㅋㅋㅋㅋ
가죽은 신설동 가죽 파는곳 가서 직접 만져보고 사도 되고 주문해도 되는데 나는 갈 시간이 없어서 주문시켰어
근데 가서 보고 사는게 좋을거 같더라고ㅠㅠ
미용실에 있는 염색표처럼 공방에 있던 가죽 샘플 보고 시킨건데 막상 받아서 만져보니 내가 생각한것보다 두꺼운거야
좀 더 부들부들할줄 알았는데 되게 단단한 가죽이라고 해야하나? 뻣뻣한거!!!
들고 다닐때는 상관없는데 만들때 바느질하다가 손아파 죽는줄 알았어.......
암튼 그렇게 만든게 이거야ㅋㅋㅋㅋ
만든 날 진짜 너무 뿌듯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완성 축하한다고 해주고 진짜 희열 쩔엌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걸 만들었다니!!!!!!!!!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아는 덬들도 있을텐데 가방은 에르메스 켈리백 디자인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