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샴페인 반 병을 혼자 먹고
아침수영을 감
얼굴이랑 몸이 시뻘개서 같이 수업 듣는 아주머니가 사우나 들어갔다 나왔냐고 함
물 속에서도 알딸딸 날 추워져서 수온 올려놨더니 더 깨는 게 아니라 취기가 도는 기분이었음
하지만 하다 보니 슬슬 깸.
양팔 접영 오늘 처음 들어갔는데 한팔 보다 더 잘되는 기분
술 기운 때문에 숨도 덜 차는 느낌.
밤샘하고 아침 수영 갔을 때와도 비슷한 느낌.
약 한 시간을 하얗게 불태우고 샤워실에서 잠시 속 미식거림과 어지럼을 느낌.
다행히 별탈 없이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