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아무생각없이 살고있어
내년이면 대학도 졸업하는데 정말..해놓은거 아무것도 없고 학점이 좋지도 않아
휴학하고싶은데 엄마는 빨리 졸업하라고하고..
그냥 인생에 의욕이 없어
꿈도없고..아무생각없이 살고있어
가끔 친구들만나서 근황얘기하다가 이런말하면
다들 나한테 조언을 해주려고 하거든 사실 난 조언바라고 하는말이 아닌데ㅋㅋ그냥 난 지금 이런 상황이다 말한거일뿐인데 다들 조언을 해주더라
그럼 뭘해봐라 뭘해봐라 하는데 전혀 그런걸 할 의욕이 안생긴다 해야하나
내가 하고싶은거도 아닌데 그걸 왜 해야하지 이런생각이 들어.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노는거말고 뭐 하고싶은게 있지도 않으면서말이야
그냥 대학오면서 그런느낌이야
메이플같은 게임 하다보면 특정레벨까지는 퀘스트도 착착있고 레벨업 쭉쭉되다가 어느순간 퀘스트도 없고 그냥 스스로 사냥해서 레벨올려야하는 시기가 오잖아
난 항상 그시기를 지루해서 못버티고 새캐릭터를 키우거나 다른게임을 하거나 했거든
근데 인생은 그렇지가 않잖아..당장 눈앞에 퀘스트가 없어도 뭐든 해야하는데 지금 딱 퀘스트없어서 놓아버린 캐릭터가된 기분이야
엄마랑 아빠한테도 정말 미안해 내가 그래도 고딩까지는 공부도 열심히했고 지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대학오고나니까 모든 목표를 상실한거같아
방에 혼자있으면 고민 정말 많이 하거든. 난 뭘 해야하나 뭘 할수있나 하고싶은게 뭔가
근데 답이 안나와 그냥 가슴만 답답해지고 짜증나고 답없고..
난 자소서란거 한번도 써본적없고 거기에 쓸만한 무언가 활동을 한적도 없거든.
커뮤하다보면 취업 이런거 글들도 가끔 보게되고 그러잖아
그런거보면 학교는 어디에 학점은 뭐고 이런저런 활동 부족하지 않게 했는데도 취업이 안된다는식의 글볼때마다
아니 이런사람도 안되는데 내가 될리가 있겠어?어차피 난 이미 늦었어.. 하고 더 의욕 안생기는거도 있는거같아.
직업 비하는 아니지만 학교에 청소해주시는 이모님들이나 전단지 알바하시는 할머님들보면서
저게 내 미래같다는 생각도 요즘 많이해.
시간이 지나다보면 언젠가 답을 찾기는 할까?
이젠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무섭고 그냥 이대로 다 멈춰버렸으면 좋겠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