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기당한건 아니고 선물받은건데...
아무래도 결론은 선물 준 사람이 사기당해서 산거 같음 ㅋㅋㅋ
그분은 운남성이랑 전혀 상관없는 지역으로 갔지만
중국 여행 갔다왔다고 보이차를 선물로 사왔더라고
근데 10만원도 넘게 주고샀다고 좋은 보이차라고
근데 워낙 보이차는 가짜 이야기가 많잖아
그래서 일단 검색을 열심히 해봤거든
덕분에 보이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배우게 되었지만
종합적으로 결론내리건대 10만원 준건 사기 같음
정식 등록된 보이차에만 찍힌다는 제품마크는 어설프게 있는데
문제는 그 밑에 등록 번호가 없고
노반장이라고 크게 적혀있는데
이게 뭔가 했더니 찻잎을 만드는 마을이름인데
여기 생산한 차는 인기가 좋아서 엄청 비싸대
근데 노반장 찻잎은 너무 비싸서
강제로 발효시키는 숙차로는 안 만든다는데 내가 받은건 숙차야
그러니 노반장에서 생산한 차가 아니라는 결론이...
타오바오에서도 보니까 똑같은건 아닌데
거의 유사한 포장의 상품이 제일 비싸봐야 만원이더라고
대체로 몇천원 수준이고
이걸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원래 만원 짜리겠거니하고 팍팍 마시고 있음
그래도 저급차 테스트도 따라서 해봤더니
완전 당장버려야할 수준의 차는 아닌거 같더라고
다만 무슨 찻잎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를뿐 ㅠㅠ ㅋㅋㅋ
선물 준 사람한테는 사기 당한거 같다고 말은 못하고
그저 잘 마시고 있다고만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래서 어딘가 말하고 싶어서 적어봤어
이번에 보이차 정보 찾아보면서 느낀건데
중국 현지에서는 보이차 사지말고
차라리 국내로 정식 수입한 보이차를 사래
그럼 최소한 검역이라도 해서 들어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