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충치치료받으면서 치과는 무섭다 치과 가기싫다 인식이 잔뜩 쌓여있던 무묭이는 단거 먹을때 이가 시림에도 불구하고 치과를 가지않는 어른으로 자랐다
자랑은 아니지만 진짜 치과가기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었지
8월말에 스케일링부터 잡고 충치치료할거 봐달라고 했더니 상하좌우 안가리고 치료할게 잔뜩ㅋㅋㅋㅋ큐ㅠㅠㅠ
스케일링도 난생 처음받으니까 가글할 때마다 핏덩어리가 나오고ㅠㅠㅠㅠ


충치치료 첫주엔 엄청 쫄아서 누웠는데 마취하고 하니까 의외로 할만하더라
사실 스케일링이 더 시리고 아팠음 스케일링은 웨 마취 않해줘?ㅠㅜ

둘째주엔 공포심 많이 사라지고 편하게 했고
마지막으로 오늘 왼쪽 하나랑 앞니 3개 총 4개 하는 내내 입벌리느라 턱에 마취주사 맞은줄 두번다시 입이 안닫히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뻐근하고 아팠음

사실 앞니 5갠데 2개는 안 심해서 일단 냅두기함
5개 다 했으면 쥬금

앞니 쪽에 마취했더니 윗입술 인중 콧구멍까지 마취됨 콧구멍 벌렁벌렁이 안돼

아무튼 치과가는걸 미루지말자 교훈을 얻으며 온몸으로 방치의 댓가를...치과치료 받고나면 진이 다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