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나랑은 나이차이도 많이 안나고
귀엽게 생겨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애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더라구 8ㅅ8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면 많이
불편하겠거니 싶어서 적당히 챙겨줬는데
이제 적응했는지 하는 짓이 너무 강아지같아ㅠㅠ
거래처랑 엄청 싸우고 울컥해서
잠깐 화장실가서 열 식히고 왔는데
자리가 바로 뒤라 다 들렸나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포스트잇에
'선배님 시간 괜찮으시면 제가 쏠테니까 저랑 카페 잠깐 가주시면 안될까여' 요런 내용?으로 메모 남겨뒀더라구
근데 사실 난 그 메모만으로도 넘 귀여워서
기분 좋아졌는데 카페가서 종알종알
내 기분 풀어준답시도 얘기하는거 보니까
더 이뻐 보이더라ㅋㅋ말 많지도 않은 애가ㅜㅋㅋ
내가 준비하는 프로젝트때문에 맨날 야근하고
이래서 힘들어보였는지 박카스 하나 사들고 와서
힘드시죠ㅠㅠㅠㅠ쪼금만 더 힘내세용ㅜㅜ하는데
아직 마냥 어린애같은 신입이가 그러니까
괜히 더 고맙고 그랬어ㅠㅠ지 적응하기도 벅찰텐데 오구구 소리 절로 나옴ㅋㅋㅋ
또 우리 팀이 다들 외근 많이 가시는 편이라
나만 덩그러니 팀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야말로 신입이면서 자꾸 나 챙겨줘ㅋㅋ너무 귀여움
어디 갈때 선배님 ㅇㅇ 같이 가실래요? ㅇㅇ드실래요? 이러는 것도 귀엽고ㅋㅋㅋ
애가 말귀도 잘 알아듣고 센스도 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동네 똥강아지마냥
선밴님 선밴님 하니까 넘 이뻐죽겠어ㅋㅋㅋ
괜히 뭐라두 더 알려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어짐!
그외 신입사원이 이쁜 짓만 골라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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