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서울시) 9급 합격한걸 눈으로봤어 ㅠㅠㅠ
올해 국가직은 가채점 했을때 택도없는 점수여서 포기했었고
지방직의 경우에는 가채점 해보니 충분히 붙을만해서 기다렸는데, 정말 살다살다 한번도 해본적없는 마킹실수를해서 최종 결과보니 원래라면 붙을점수였는데 떨어졌었어
마킹실수는 진짜 멘붕이었는데 서울시가 남아서 그나마 정신차리고 살수있었다 ㅎ ㅏ
서울시는 공단기 가채점 예상점수로는 좀 넉넉하게 붙을거같긴했는데 국영한이 낮고 선택과목이 고득점인 케이스라 조정점수가 약간 변수여서 마음속으론 조금 떨고있었거든
일단 결과 나온거보니 1배수안에 간신히 들긴든거같은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한숨 !
(서울시는 보통 1.5배수 뽑고 올해는 양성평등으로 몇명 더 추가로 뽑아서 1.58배수됨 ㅠㅠ)
하지만 그후 면접등록을 하고나니 그냥 아무 이유없이 이게 두렵고 무서워졌다 ㅠㅠㅠ
사실 공시에서 면접은 필기점수 줄세우기-변별력별로없음 이라고 알고있는사람이 많지만
지방직에선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국가직-서울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려 기본적으로 1.3~1.5배수 뽑기때문에 그만큼 더 뽑은 인원은 얄짤없이 떨어지는..
물론 서울시는 국/지 중복합격자가 많이 빠져나가서 거진 1.3-4배수까진 합격하긴하지만 그래도 매년 꽤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더라 ㅠㅠ
면접 후기 찾아보니 고득점자도 미흡으로 떨어지던데 이런 후기들 공통점이 자기들이 왜 떨어졌는지 모르더라구
스터디에서 잘한다 잘한다 듣던사람도 떨어지고 자기는 되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진 사람도있고
(보통 거만한 대답 / 너무 자만하는 대답 / 성의없는 대답을 원인으로 꼽던데 되게 주관적으로 판단되는 부분 아닌가 생각되고..)
반대로 면접장에서 질문에 모르겠습니다만 연발하거나 말하는 도중에 울다가 나온사람은 붙었다는 후기도있고
당최 알수없는 기준 ㅋㅋㅋ 피터지게 공부해서 필기 붙었는데 알다가도모를 면접으로 떨어지고 그러는거보니 진짜 무섭더라
오늘 면접강의 오픈특강 듣고오니 대충 무슨 느낌인지 알겠긴하겠는데
25분(+15분) 면접이 힘들게 붙은 시험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야 흑흑
서울을 많이 돌아다녀보라는데 까마득하다 'ㅅ'!!!
게다가 2학기 학교도 다녀야해서 대체 스케줄을 어떻게 짜야할지 머리아픔 또르르
+ 공시 공부하던것좀 써보면
인강은 (공단기 프리패스 사서 씀)
국어 - 이선재
한국사 - 신영식
행정법 - 전효진
행정학 - 김중규
영어 - 조은정 이렇게 들었고.. 작년 2학기부터 휴학하고 집에서 쳐박혀서 공부했어 ㅋㅋㅋㅋ
처음엔 인강없이 해보려고했는데 책을보니 당최 이걸 어케해야할지 감도 안잡혀서 인강 들었는데 잘한 선택이었음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밤 11시쯤 잘때까지 중간중간 더쿠하는거말고는 공부만한듯 (사실 7급하겠다고 경제학이랑 헌법도 기본강의 다들었는데 7급은 일단 포기 ㅋ큐ㅠ)
과목이 5개뿐이지만 한과목에 2시간씩만해도 하루에 10시간이니깐;;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라 ㅠㅠ 한자 외울시간도없고 정말 스트레스였음
그리고 공시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시발 이런것까지 외워야하나;;' + 'ㅋㅋㅋㅋㅋ 이딴게 나온다고?ㅋㅋㅋㅋ' = 응 나와
진짜 이런게 나올까싶어서 눈으로 휙 지나가면서 본게 시험에 떡하니 나와서 정말 소오오오오름 돋았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