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랑 같이 일하는 동료가 예전부터 그만둔다 그만둔다 말은 했지만
그만둘 때는 자기 할 일 제대로 마무리 짓고 가려는 생각은 있어 보였음.
그런데 오늘 오전 그 동료한테 쌓인 게 많았던
상사(라고 하긴 하지만 우린 프리랜서고 그 사람은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같은 팀의 관리자쯤..?)가
동료한테 전화해서 오늘 이 시간부로 하던 거 다 그만하고 그만두라는 통보.
(당연히 이렇게 그만두게 하는 건 잘못된 과정임. 이건 너무 썰이 길어져서 안 풀게.)
?????????
근데 그 동료가 하고 있던 일들이 다 나한테 넘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미 내 일 하기도 벅찬데 나는 무슨 죄????????????
페이 더 챙겨준다고 하지만 전혀 위로가 안 되고요,
같이 일하던 동료 전화 한 통으로 그만두게 하는 것도 소름이고..
대책도 없이 나한테 다 떠 넘기는 것도 더 소름..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어쩔 생각이었는지, 나도 짤렸을듯?ㅋㅋㅋㅋㅋㅋ...
오전에 똥투척당하고 지금 일하다가 갑자기 빡쳐서 쓰는 후기야..후..
내일 회사 나가서 얘기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