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대한지는 좀 됬는데, 오랜만에 나무위키 타고 돌아다니다가 군생활 생각나서 써봄
비행기 좋아해서, 공군 기계특기로 지원해서 ㄱㄱ함 기계특기가 3d보다 더 심한 헬특기인지도 몰랐음
전공이 비파괴라 제작정비로 지원해서 합격. 헬특기중 꿀특기인거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쉼
제작정비중대에 가서 용접반에 배치받았는데
내가 있던곳 항공기는 용접으로 수리할만한 일이 반년에 한번정도 나옴 용접 전에 처리해야할거, 후에 처리해야될거 항공기 수리라 병사가 뭘 할 수있는 것도 없음
내가할일은 전처리 되서 온거 받아서 용접대에 올리고 용접기 키고, 용접다하면 용접기 끄고, 후처리된 물품 이동대에 올려놓고 가져가라고 전화하면 끝임
심지어 용접해야되는게 티타늄으로 된거라 가벼워서 옮기기도 쉬웠음
단한가지 문제가 있었다면 시설대대가 상당히 멀었다는 점과, 정비대대장이 또라이였다는점이였음
시설대대가 멀다=잡다한 용접일은 반년에 한번 용접하고 띵가띵가 노는 우리한테 다 몰려온다는거
멀지않은곳에 부사관+장교식당이 있어서 거기 국자끊어진거는 내가 용접해주고 맛난 부식 남은거 바꿔먹기라도 했었는데
이놈의 대대장은 시설대대에서 폐자재 구해와서 이동대 만들고, 정자세우고, 축구장만든다고 축구골대만들고 풋살장만들고 별지랄을 다했음 가스절단도 해봄
이건 항공기 아니니까 막해도 되니 나도 반은 용접을 했음
제일 기억나던게 한 15명은 쉴 수 있는 정자를 3주정도동안 파이프로 용접하고, 슬레이트씌우고 해서 두명이서 만든기억이.. 하필 한여름이라 이때 어마어마하게 탔는데
휴가 하루주는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안사주더라 ㅅㅂㄴ ㅠㅠ
지금 생각하면 시설대대로 간건지 항공기 정비하러간건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웃긴건 내가 4번 작업하고 제대했는데, 중대 기계반 선임은 항공기 작업 딱 1번하고 제대함 ㅋㅋㅋ
기계반이 메인이 안풀리는 볼트 너트나 나사같은거 푸는게 메인인거 같은데 이런작업이 거의 안나왔음
밀링이나 선반으로 만들어서 하는 작업도 있는거같은데, 항공기 작업이 그런게 안나오더라
나사 씹힌거 푸는 작업이 총2번나왔는데 심지어 한번은 그선임 휴가중이라 중대에서 두번쨰로 한가했던 내가 백업으로 갔던기억이 있음
밀링 선반 기계는 1주일에 한번정도 돌리던데, 대부분 뭐하는지 모르는 작업, 선임도 뭐하는지 모르고 그냥 4시쯤에 쓰레기만 치우고 끝내더라 ㅋㅋㅋㅋ
엄청 한가에서 중대에 사역나오는건 전담마크로 돌리는데, 제초말고는 중대사역도 거의 안나오니 그선임은 대부분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안나오는 기억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