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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541346236
조회 수 606 추천 수 0 댓글 6
사소한거에 기분이 확 틀어져버려서
그 순간부터 점점 가라앉으면서 화가 확 나고 분노가 치밀어서 주체가 안돼
혼자 엄청 울고 살기 싫어지고..

예를들면 동생이 나가면서 또 수건을 제자리에 안걸어놨다거나,
엄마가 재활용을 안내놓고 집안에 문앞에 놔서 집이 지저분해 보인다거나,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아주머니가 깜빡하고 메일로 안보내주셨다거나(급한것도 아님),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이 잘 못나왔거나,
일하다가 내가 실수해서 한번 혼났다거나,
영화를 보러가는데 버스를 잘못타서 시간이 늦었다던가 등등..

남들은 그냥 짜증내고 말 일인데 나는 저런 사소한일들로 기분이 확 잡친다 해야될까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 혼자 울거나
이럴때 가족이랑 마주치면 내가 분노가 주체가 안되서 엄청 싸워
어릴때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었어서 그런걸까?
나 어릴때 아빠가 알콜중독이여서 맨날 소리치고 엄마 괴롭혔고,
사촌오빠한테 성희롱 당한적이 몇번 있는데 용기내서 엄마한테만 말했었는데 엄마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거든
나 애기때 왕따당했을때도 그랬구
글고 내가 진짜 힘들때 그래서 친구없이 집에만 쳐박혀있을때 동생한테 맛있는거 한번 먹으러가자 영화한번만 나랑 보러가자 해도 한번도 안가줬고..
이런부분들 때문에 가족들을 향한 나도 모르는 분노가 잠재되어 있는걸까
그치만 엄마도 그때 너무 힘든 상황이여서 심적 여유가 없었을거고,
동생도 어릴때 내가 왕따당하면서 우울하게 사느라 잘 돌봐주지 못했어서 솔직히 다 이해는 가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로는 나도 모르게 자꾸 가족들을 원망하게 되나봐
애처럼 삐진것도 아니고 나도 내가 싫다
처음엔 가족들 원망으로 시작해서 결국 나 자신을 비난하게 되더라

사실 내가 거의 2년의 히키코모리 생활을 보내다가 이제서야 나가보려고 일을 다니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이력서도 내고 그러는 중이거든..
근데 일하게 된다해도 혹여나 실수할까봐 눈치 엄청 보고 불안해할거 훤히 내다 보이는데
벌써부터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숨막혀

아주 사소한 일에도 모든걸 그만두고 죽고싶단 생각을 매일 반복하면서 사는데
이러다가 내가 핀트가 나가버릴까봐 무섭다..
내과에서 예전에 약은 진정제랑 신경안정제같은거 받아먹은적 있는데 처음에 빼고는 난 그닥 효과도 없더라구
상담치료랑 더 심도있는 치료들은 내가 돈이 없는데 많이 비싸다더라
거의 한달치에 80만원돈 깨진다 들었는데..
돈없으면 정신과치료도 못받는데 내 의지로는 고쳐지지도 않고 정말 갑갑하다

내가 대인기피증 있는건 아는데 저런부분들이..
나는 분노조절장애 같은걸까?
아님 조울증? 우울증?
그냥 이름만 들어도 다 내가 가지고있는 정신병같아서 모르겠네..
정말 살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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