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엄마가 암인줄 알았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아니라고 한 후기
2,591 22
2017.07.25 15:32
2,591 22

제목 그대로야

지방의 모국립대 병원에서 초진을 봤는데 거기서는

위험도가 낮은 축에 속하는 악성종양이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들으셨고

오늘 찾아가신 서울대병원에서는 악성이 아닌 그냥 양성종양이라는 진단을 들으셨어


이런 큰병+조금 희귀한 암은 여러군데서 의사 소견을 들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았고

또 수술을 받는다면 엄마 본인께서 서울대병원에서 받길 바라셨어

그래서 오늘 엄마가 서울대병원에 의사 소견서랑 영상자료 들고 예약잡고 오늘 외래 받으러 가신건데..!

서울대병원 교수님이 사진 보시더니 악성일리가 없다고 이정도는 그냥 양호한 양성종양이고

아마 어릴 때부터 있었는데 지금까지 본인이 모르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대

6개월 후에 다시 사진 찍고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면서 종양이 커지는지

혹은 악성으로 변했는지 경과만 지켜보라고 하셨대


한동안 엄마 아프신 것 때문에 걱정 엄청 많고 알바할 때도 웃음도 잘 안나오고 그랬는데

한시름 놓은거 같아서 다행이고 행복하고 다시 원래 일상대로 돌아온 거 같다가도

양쪽 병원의 진단이 너무 판이하게 다르니까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기도 해... 이게 정말 사실인가 싶어서ㅎㅎ...ㅠㅠ

그래도 외래 보고 나오자마자 전화한 거 같은 엄마가ㅋㅋㅋ

기뻐하시면서 나한테 이 소식을 알려주셔서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요 며칠 기운 없어보이시던 엄마가 정말 기분 좋아보이셨거든ㅠㅠ



더 이상 엄마한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그런 요즘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518 04.16 74,8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2,7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80,6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67,1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96,5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4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9 그외 사무실앞에서 시위하는데 어디에 신고해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8 12:14 211
179038 그외 혹시 이거 곱등이야,,,?초기(12배 줌 벌레사진 주의) 12 11:03 268
179037 그외 임신중인데 역아라 제왕절개 날짜 잡은 중기 18 09:01 683
179036 그외 연이은 면접실패로 공황 온 것 같은 후기.. 8 05:21 743
179035 그외 인생을 너무 힘주고 사는게 힘든 후기 ㅋㅋㅋ 2 02:12 496
179034 그외 겨우 이런걸로 부모님을 원망하는게 죄책감 드는 후기 16 02:04 1,341
179033 그외 키큰남자랑 사겨본 후기 5 01:01 1,169
179032 그외 내가 이기적인 자식인건지 궁금한 후기 8 00:28 596
179031 그외 일본살때 신세졌던 홈스테이 부부가 오시는데 어딜 모시고 가야할지 궁금한 중기 11 04.18 1,066
179030 그외 이 감정은 대체 뭘까 궁금한 후기 14 04.18 772
179029 그외 태교를 거지같이 하고있는 후기 9 04.18 1,498
179028 그외 새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 3 04.18 389
179027 그외 뾰루지 안 올라오는 피부였는데 갑자기 뾰루지가 올라오는 이유를 모르겠는 중기 2 04.18 450
179026 그외 펑) 3 04.18 494
179025 그외 사진 백업할 클라우드 추천받는 중기 2 04.18 93
179024 그외 날이 적당히 좋아서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온 후기 10 04.18 1,279
179023 그외 입사 2년차 회사일에 재능이 없는 후기 5 04.18 1,013
179022 그외 엄마집에서 동생이랑 적어도 3년 더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8 04.18 1,184
179021 그외 어렸을 적 봤던 동화가 일본 민담 표절이었던 후기 8 04.18 1,249
179020 그외 귀 한쪽 안들리는게 노래에도 영향있는지 궁금한 중기 9 04.18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