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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기본적으로 너무 포악한 형 연락이 부담스러운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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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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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3줄 요약
1.나한텐 아주 잘해줌
2.근데 관심을 좋아해서 어딜가도 꼭 나서야되고 아는척하고 쎈 척하고 성격이 포악함
3.그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나보다는 열살이상? 많은 형임.
오래 운동해서 그런지 덩치도 크고 쎄보여.
운동하다 알게됐는데 아주 잘 대해주어서
처음에는 별 부담없이 잘 지냈음.
운동도 잘 알려주고 다정하게 대해주고 재밌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어.
쉬는 날엔 따로 연락이 와서 같이 바다가자고해서 둘이서 하루종일 바다갔다가 맛있는거도 먹고 재밌게 놀았을 정도?

그 때 까지만해도 좋은 형이구나 싶었어.
근데 같이 운동했던 누나가 있었거든.
누나가 아주 착하고 여린편인데 운동에는 둔했어. 그런데 누나가 운동에 서툴어서 따라오지 못 할 때마다 너무 심하게 혼을 내는거야;;;

따로 혼자 연습을 시킨다거나 조금 더 요령을 알려줘도 충분히 누나가 습득할 수 있을 법한 운동도 그냥 포악하게 고함지르고 물건 집어던지기도 하면서 그냥 혼을 내더라고;;;20년전 군대마냥;;

그래서 그 누나는 매번 운동때마다 울었어ㅠㅠ 옆에 있는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어보이기도 했고...그리고 매번 고함지르고 있는 화 없는 화 다 내니까 운동분위기도 엉망이였구...
그리고 누나는 실컷 혼내놓고 나 가르칠 때는 또 다정하게 해주고;;;결코 기분좋지않고 내가 더 불편하게 느껴졌었어. 또 누나랑 나랑 비교하면서 누나를 더 비꼬우니까 그것도 싫었고...

근데 더 웃겼던건...내가 볼 땐 그 형이 분노가 조절이 안되는건데 분위기 나빠지는걸 매번 누나탓으로 돌리더라구...누나는 분명 누나선에서는 울면서 한계치로 하고 있는데 집중력이 없다느니 건성으로 한다느니 그래서 앞으로 뭐하겠냐니;;;;
내가 혼나는게 아니였지만 정말 싫었어ㅠㅠ

그리고 운동끝나고 같이 뒷풀이가면 거기서도 꼭 누나 두세차례 혼내고...아 너무 싫다ㅜㅠ
결정적으로 운동이 있지만 쉬게 된 날 나에게는 쉬는 날이라고 알려줬으면서 그 누나에게는 안 알려줬었어;;;; 결국 누나는 혼자 체육관가고 나중에 내 연락받고 쉬는 날인거 알고...집도 먼데...

본성은 포악하면서 어느 가게를 가도 다 친한척하고 아는척하고 가게점주들에게 뭔가 가르치려는 성향도 보기 좀 그랬고 딱 봐도 가게주인과 안 친해보이는데 보여주기식으로 구는게 불편했어...

그리고 둘만 있을때도 술 못 먹는거 알면서 약간 의도적으로 먹여서 집에 못 가게 하려기도 하더라고...자주 여자친구유무 물어보기도 했고...누나랑 셋이서 술 마셔도 꼭 누나 먼저 보내려고하고;;;
뭔가 돈 빌릴게 있는건가...싶기도 했음

대화내용도 항상 훈계아니면 염상이나 군대얘기나 했던 얘기 또 하거나 누나 혼내거나 자기 뒷담깐 사람 있는데 때리고 왔다는걸 과시하면서 얘기하거나 자기가 안다는 연옌얘기나 자기가 안다는 유명한 스님얘기나...아님 갑자기 자기가 신기가 있다고 막 뭐라해주는데 전혀 맞지도 않고 지어내는거 같았고...

이건 내가 신경쓸게 아닌지 몰라도 카톡상메도 매번 누구보고 조심해라 라던가 저격성인 장문의 욕이나 반협박성 글들... 아니면 자기는 정이 많은데
사람들이 떠나간다는 식의 글... 이쯤되니 많이 겁나더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까지 잘해준다.
옷도 한 번 사주고 매번 택시타면 집까지 데려다주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 뽑아서 주기도 하고 무튼 지나치게 잘해줌. 체육관에서는 운동복도 직접 입혀주더라. 아무도 없는데도 몇 번 직접 입혀주니까 되게 고마웠어. 특이한 운동복이였는데 어떻게 입어야되는지도 알게됐고.

그치만 자주 밤이나 새벽에 전화 두세번씩 올 때도 있는데 그건 받기싫어서 안 받았어. 한 번 받으면 너무 말을 많이 하셔서;;;아니면 아니다 별 거 아니다 자라 이러던가;;;한 번은 전화 안 받았다고 인연 끊니마니 그러는거도 피곤했고...

그래서 고민이야. 실은 그저께도 전화왔는데 마침 폰이 꺼져있어서 안 받았거든. 카톡도 뭐라 막 와있는데...아직 확인 안 하고 있어ㅠ 뭐라할거같아서...
그리고 나를 피카츄라고 부르는데 카톡배경사진에 피카츄랑 피카츄의인화된 소년같은 사진 걸어둔것도 신경쓰임. 그런거 매번 의미담아서 올린다고 본인이 그래서...얼른 연락해라는 의미인건지...

가게종업원이나 만만해보이는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진짜 인격이란 말을 신용하는 편이라...지금은 잘해주지만 언제 터질지 몰라서 솔직히 무서운 이 형...

계속 연락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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