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 2인기준 기계 1개 체험은 만원, 2개 만오천, 자유이용권도 있었는데 가격은 기억안남
거기서 제일 인기있던 기계?는 4d체험하는 거였어
손님들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그걸 3분정도 재생해 줘
각 테마는 스릴, 공포, 볼거리를 기준으로 각각 별 5개 만점에 몇점이라고 소개 됨
보통 다 2명씩 하는데 체험하는 팀 앞에 대기하는 20명 정도가 서서 쳐다보고 있는 모양이야
내가 기다리면서 볼 때는 지켜보는 사람도 많고 그래픽도 애니라 별 감흥 없어 보였어
체험하는 사람들도 다들 무던하게 앉아있다가 내려오더라
좀비나오는거 선택한 팀은 움찔거리기도 했는데 그게 30분가량 대기하면서 본 사람들 중에 제일 큰 반응이었어
그래서 나랑 내 친구는 겁도 많은 주제에 아무도 선택 안하던 최고 난이도 바이킹을 선택해 버림
시작했을 땐 시소타는 느낌이었어
아 뭐 이런거구만 했지
딱 30초 정도만.
ㅋㅋㅋㅋㅋ
존나 내가 이거 왜 탔지 싶더라ㅜㅜ
진짜 바이킹이랑 똑같아
현실은 그냥 의자 위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체면따위 효과 없었어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는거 아니까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잖아요..
내 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질렀어ㅋㅋㅋ
나도 제정신 아니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걔 혼자 엄청 중얼거림 어떡해 이러면서ㅋㅋ
그래도 걔 덕분에 쪽팔려서 반쯤은 현실감각을 가질 수 있었어
걔 아니었음 나도 몰입 쩔어서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ㅋㅋ
끝나고 둘 다 다리 후덜거려서 카페에 한참 앉아있다가 나옴
비싸지만 꿀잼이었어
몰입감 장난아니라 스트레스 풀림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