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지 일년되는 날을 끝으로 퇴사가 결정 됬는데
파견회사로 부터 먼저 이야기를 들었어
회사에서 아무 얘기 없었냐고 하길래
무슨 얘기냐고 하니까 3월말로 그만두라고
말할텐데 그렇게 되면 너가 다른데 옮길때
불리하니까 너가 먼저 그만둔다고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근데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일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고..
내가 이해하는게 좀 느릴뿐이지 익숙해지면
곧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좀 억울하고 내가 한심하기도 했지만 일단
눌러담고 차분히 상사랑 이야기 했는데
나보고 단순 반복하는건 일처리가 빠른것 같으니
차라리 공장 같은데서 일하는게 어떻겠냐더라ㅋㅋ
나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에
있던정 없던정 다 떨어졌어
어떻게든 1년은 채우고 싶어서 6월말까지만
일 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됬는데
될수 있으면 지금 살던데서 살고 싶어서
일자리 찾아보는 중인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해지는건 없고..
퇴직금도 없는데 깝깝하다 진짜ㅠㅠ
마지막 인사할때 나보고 필사적인게 부족하다고
다른데 가서는 필사적이여야 오래 일할수 있을거라는데
필사적이려면 어떤모습을 보이면 되는거니
내가 성격상 막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보인것 같은데..
무튼 너무 암담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