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내가 끊은게 아니라 3층인줄 몰랐음

고척돔 처음이라 3층 음향이 그렇게까지 구릴줄도 몰랐음

사실 팬이라고 하긴 좀 뭐해서 노래도 대충밖에 모르고.. 매너 이슈 있는줄도 몰랐음.



..해서.

노래 잘하는 요새 매우 유명한 가수라고 하길래 간건데

3층은 소리가 너무 울려서 정말 노래를 잘하는지 씹어먹는지 구분도 안가고 정말 가사1도 안들리고 그저 웅웅웅웅 쿵쿵웅웅

첫곡과 두번째곡은
빔조명이 내 정면으로 와서 눈괭당하고 무대 1도 안보이고..

3층인거 모르고 가서 쌍안경도 없는데 그나마 쪼고만 스크린에는 클로즈업만 잡아서 의상 뭐입었는지도 모르겠고

8시 10분에 10분 카운트 해서 머리만지는 영상 10분동안 틀고 시작하더니
9시 40분에 끝내고. 잠깐 암전 후 앵콜 한곡 끗.
멘트 진짜 없는거야. 콘서트 스타일이려니 하겠는데
무대도 너무 얌전하고 조명빼고는 별 장치도 없고


내가 콘서트를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진짜 이렇게 단조롭고 영혼없고 짧은 콘서트 첨이었음..
구성이 단조로우면 스윗하기라도 하던가 짧으면 무대라도 화려하던가 뭔가 보완장치가 있어야 되는데..
쨌든 팬심없어서 그런지 아님 제시간에 시작안하길래 더쿠보다가 입국 및 리허설 빵구로 대차게 까이는거 보고 시작도 전부터 맘상해서 그런지
나는 별로 잘하는거 못느끼겠더라.

짜증나서 같이 가자고 한사람한테 짜증내다가 괜히 싸움만 남 --;

기분 쉣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