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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히든피겨스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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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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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랑 고민하고 뎡배방에도 물어봤는데

난 가볍고 해피한 거 좋아해서 히든피겨스로 골랐어.

흑인과 백인 사이 segregation 정책이 한창이던 때인데

그 때 치고는 주인공들에게 굉장히 상냥한 세계관이야.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디즈니 공주들 같더라.

거기 나오는 여주들의 남자들인 흑인 남자들도 피지컬 훌륭한 게 마치 모델 같고 성격이 쏘 스윗함 ㅋㅋㅋ

그야말로 디즈니 공주들을 외조해주는 디즈니 왕자임.

그래서 더 좋았다.

현실이야 짐작 가능하잖아.


실화치곤 나이브하게 묘사했다 하지만

실화니까 괴롭힘의 바닥을 보여주지 않은 거라고 봄.

나사가 지금 없는 조직도 아니다보니 나사의 품격 (...ㅋㅋㅋㅋ)문제도 있을 거곸ㅋㅋㅋ

세 여주 제외 저기 등장하는 인물 이름은 몰라도 직책 만큼은 원래 있던 사람들 일텐데 2017년에 '그 사람 몰랐는데 영화보니 엄청난 인종차별주의였더라' 이런 수군거림을 어느 유족이 받고 싶어하겠어?

영화 속의 대부분의 차별이 법적 문제 규칙으로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거나 혹은 누가 했는지 모르게 익명으로만 보여진 건 그런 문제가 있다고 봄


여튼 다정한 거 좋아하는 덬들 한 번 봐봐.


해피엔딩 쪼아요 ㅇㅅ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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