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뮤지컬 영화든 나에게 어떻게 봤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오로지 "보다 잤다"일꺼야 ㅋㅋㅋㅋㅋ
핫한 영화들은 괜히 나도 봐야할 것 같아서 보러갔다가 영화관에서 자고, (ex.최근 라라랜드)
내가 못봤지만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들은 집에서 틀어놓고 꿀잠... (ex.레미제라블, 사운드오브뮤직 등등..)
비단 뮤지컬영화 뿐만아니라 모든 음악 영화가 나에겐 자장가였어
나는 나를 제일 잘 알면서, 그냥 안보면 되는 것을 굳이 봐서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했지

내가 '영화' 자체는 좋아해서 오늘도 영화관 가려는데 최근에 나온건 다 본거야ㅠㅠ
그래서 결국 나도 나 자신을 믿지 못한 채로 미녀와 야수를 예매했다....ㅋㅋㅋㅋㅋ


결론은,
처음으로 안잤다!!!!!!(자랑)


사실 초반에 늘어져서 졸뻔 했는데 겨우 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마왓슨이 존예라 내내 감탄하면서 봤어
정말 동화에서 튀어나온듯한 비주얼..
개인적으로 연출이 정말 좋더라 ㅋㅋㅋㅋㅋㅋ음악은 뷰티앤더비스트가 다함.....ㅠㅠㅠㅠ
스토리는 초반을 줄이고 야수랑 이야기를 좀 깊게(?) 다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어 ㅠㅠ 뭔가 훅훅지나가...

난 음악영화 안맞는 이유가 그 상황을 노래로 표현하기 때문에 내기준 몰입이 힘들다는 거였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괜찮더라
덕분에 내 취향의 영역을 조금이나마 넓힌 계기가 된듯
동화본다는 느낌으로 보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