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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진
니가 오기 전날, 나에겐 병이 있다는 말을 병원에서 들었다.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막상 전문의에게 그런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참 허했다. 그리고 다음날
네가 왔다.
난 그게 너무 화가 났다.
난 아픈데.. 나의 아픔따윈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널 데려온 오빠가 죽도록 싫었다. 그래서 울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내 분을 못이겨 쓰러지듯 잤다.
그리고 깼다.
이끌리듯 너의 방으로 갔다.
내가 문을 연 순간, 너와 나의 눈길이 서로 부딪힌 순간. 그때 이미 너와 난 가족이었다.
그때 화낸 거 미안해.
다시 가라고 한 거 미안해.
네가 미웠던 게 아니야.
정말 고마워
일년이나 내 동생, 우리 식구로 살아줘서.
언니가 미안한데 딱 20년만
더 욕심낼게.
오늘 너의 생일은 아니지만
오늘 일년전 그날이 너의 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날이 되었길 소망한다. 꼭 나처럼
풍림아
언니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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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진
니가 오기 전날, 나에겐 병이 있다는 말을 병원에서 들었다.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막상 전문의에게 그런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참 허했다. 그리고 다음날
네가 왔다.
난 그게 너무 화가 났다.
난 아픈데.. 나의 아픔따윈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널 데려온 오빠가 죽도록 싫었다. 그래서 울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내 분을 못이겨 쓰러지듯 잤다.
그리고 깼다.
이끌리듯 너의 방으로 갔다.
내가 문을 연 순간, 너와 나의 눈길이 서로 부딪힌 순간. 그때 이미 너와 난 가족이었다.
그때 화낸 거 미안해.
다시 가라고 한 거 미안해.
네가 미웠던 게 아니야.
정말 고마워
일년이나 내 동생, 우리 식구로 살아줘서.
언니가 미안한데 딱 20년만
더 욕심낼게.
오늘 너의 생일은 아니지만
오늘 일년전 그날이 너의 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날이 되었길 소망한다. 꼭 나처럼
풍림아
언니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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