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학교선배가
급하게 뭐 좀 도와주라고 택시비 줄테니
택시타고 학교 오래서 택시를 탔거든?

과외집이랑 학교랑 거리가 좀 있고 택시를 타고
가본적이 처음이라 택시비 얼마나오지 좀 걱정하고 있었어

그러곤 택시에서 계속 폰만 보고 고개숙이고 있다가
학교 정문쯤에서 미터기를 봤는데 15200원인거야
그래서 오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왔네 이 생각하고 다시 폰하는데
한 30초 뒤에 갑자기 미터기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기사님이 오메! 이러시는거야
그러면서 다룬거 누르려했는데 실수로 빈차 눌러다면서 19800원이었대ㅋㅋㅋㅋㅋ
그래서 네? 이랬더니 19800원이었는데
실수로 잘못눌렀다면서 확신하는 말투로 그러시는거야ㅑㅠㅠㅠ
너무 당황했는데 "제가 방금 봤을때 15200원이었는데요?" 이랬더니 "아 그래요~? 그게 맞겠네요 그럼!" 이러시는거야ㅠㅠ
근데 만약에 진짜 19800원이었으면 이렇게 반응 안하셨을거아냐 그치ㅠㅠ..
글고 중간에 미터기가 꺼졌으니까 계산할때 "16000원만 주세요~" 이러시더라

진짜 좋은 기사분들도 많으시지만 가끔 이러시는 분도 계시니까 조심해 덬들아.. 미터기 중간중간 잘 보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