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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백수 1년차덬 하루아침에 해외 여행사 취업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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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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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서른되는 여덬임
일본유학했는데 입학이 늦어서 작년 3월에 졸업했고 경력 없음
스펙이라고는 일본어랑 따끈따끈한 신토익870점이라는 점수뿐ㅋㅋㅋㅋㅋ
전공은 문화예술쪽인데 전공 살려도 그만 안살려도 그만
여행 워낙 좋아하고 밖에서 일하는 일 사람만나는일 체질이라 관광업쪽으로도 알아보고 있었음
마린액티비티 좋아해서 스쿠버다이빙 취미로 하고있기도 하고
가능하다면 오키나와 같은 곳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고 싶었음

그러다 며칠전에 팔라우 현지 일본여행사에서 가이드 구인공고를 보고 기대안하고 이력서를 넣었는데 연락이 왔고 어제 면접을 봄
(필리핀 태국 현지가이드도 많이 구하던데 필리핀은 치안이 무서워서 제낌)
난 항상 이력서넣고 면접본다음엔 기대를 안함ㅋㅋㅋㅋㅋㅋ 떨어지면 말고~ 딴데없겠냐 그러고 말아버림
근데 오늘 점심에 연락이 옴 채용의사가 있다고

가이드일이 다 그렇지만 처음엔 돈 얼마 안줌
보통 신입인 현지가이드는 숙식제공 해주고 월급을 후려치는 편
어떤 현지 한인여행사는 나한테 숙식제공하지만 대신 월300불 준다고 한 곳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노예냨ㅋㅋㅋㅋㅋ
우리엄마도 나한테 그거보단 용돈많이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여기는 일본회사라 그정도 창렬은 아님
식비는 안주지만 집세는 회사 부담이고
처음 6개월은 월 1300불(세전)
6개월부터 1500불
1년부터 1600불
2년부터 2000불
이렇게 인상된다고 함
주6일 근무고 왕복항공권 회사부담
1년 근무하면 최소 3주 휴가쓸수있는데 그때 항공권도 회사부담
일본인 손님이 대부분이고 직원도 거의 일본인이야 한국인 직원도 나 말고 한명밖에 없는 회사라고 함
뭐 어차피 일본 살다와서 상관은 없음 안그래도 일본어 안쓰니까 까먹던 차에 ㅋㅋㅋㅋㅋ
경력은 없는데 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고 일어할줄 알아서 뽑힌듯

팔라우는 팔라우어+영어 공용으로 쓰고 일본어 잔재도 많음
인구도 작은 쟈근 섬나라라 물가가 비싸긴 함
인터넷환경도 구리고 대중교통도 없음..
대신 자연환경은 정말 좋지
나는 덥고 습한 열대기후랑 깨끗한 바다환경에 진짜 환장하는 덬이라서...ㅋㅋㅋㅋㅋㅋ 예전부터 그런데 사는게 꿈이었음
다들 좀만 있음 불편하고 지겨울거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데 질리지도 않고 넘나좋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 일 하고 싶어해서 그동안 일본인 가이드 알바도 종종 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중이야
우리엄마는 내키지 않아하지만
나중에도 여행사 일 하면서 살고 싶은데 팔라우같은 곳에서 사는것도 더 나이들면 하기 힘든 경험일 거 같아서
근데 물가 생각하면 급여랑 인상률이 넘나 아쉬운것..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이바닥이 다 그렇다지만 ㅠㅠ

그냥 이런 자리도 있다는걸 알려주려고 써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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