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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혼자 일본여행 갔을 때 겪은 사소한 에피소드 후기2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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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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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후기: http://theqoo.net/review/442642609

첫번째 후기 보기 귀찮은 덬들에게 간단하게 덧붙이면
나덬은 어쨌든 혼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오지랖넓은 아무말러!고 
길은 잘 찾지만 자만하다가 기어코 길을 잃곤 해ㅇㅇ
근데 또 겁없이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그런... 무묭이...










1. 미술관

친구랑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 시간이 좀 떠서 근처에서 도자전시 보고 있었음
되게 사람 없어서 멍하니 도자기 보고 있는데 입구 쪽에서부터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인터뷰 하는 거 같았음
그래서 슬그머니 구석으로 피했는데 워낙 사람이 없어서 아니나 다를까 나한테도 말 걸어옴

기자: 저기 오늘 전시에 대한 인터뷰 좀 협조해주실 수 있으신가여?
나: 어.. 저 외국인인데여
기자: 어머나, 일본어 하실 줄 아세여??

<< 여기까지 전부 다 일본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인터뷰가 시작된 건 좋은데 내가 평소 도자알못이었음..
다만 이 시기가 내가 딱 도자 수업도 좀 듣고 그래서, 
인생 최고조로 도자에 대한 정보가 충만해 있었을 때였음ㅇㅇ
"야나기 무네요시가 이도다완을 두고 감탄하며 말했듯이"라고 말문을 뗀 순간 기자가 "저기 뭐하시는 분이세여? "라고 해서 존나 터짐ㅋㅋㅋ






2. 아라시야마 어딘가의 버스 정류장

아라시야마에서 어딜 가야되는데 무슨 교통편이 다 도보 2,30분에 버스 5분 이런 거밖에 없는 거
당시 많이 지쳐있던 무묭이는 걷는 거리를 최소화하고 싶었음
그래서 겁도 없이 구글맵으로 대충 가는 길 중간 어딘가쯤을 찍어서는 목적지에 가는 버스를 찾아냈음ㅋㅋㅋ
그리고 그 중간지점까지 야무지게 가서 이제 목적지 가는 버스를 타러 가야 되는데, 
분명 도보는 10분 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구글센세가 알려주는 곳은 누가 봐도 버스정류장이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주택가였음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점점 불안해졌는데 이미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었음
그리고 그런 무묭이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


xgvtl

구글맵에서 찍어온 사진만 봐서는 이렇게 밝아보이지만 
그날 너무 추적추적 비왔고!!!! 사람은커녕 개미 한마리 안 보이고!!! 겁에 질려서 홀린 듯이 걷기 시작했음


unnCK

그리고 겨우 도착한 차고 같은 버스정류장..
저기 도로쪽으로 벤치랑 지붕 같은 거 있어서 쏙 들어가서 과연 여기서 버스를 태워주긴 하나 하고 있었음
근데 내내 거기 앉아계시던 할부지랑 눈이 마주침ㅋㅋㅋ
정없어 보이게 고개 돌려버리기도 좀 그래서 곤니찌와´◡` 하고 인사드렸더니 엄청나게 말을 걸어오셨음ㅋㅋ
대충 뭐 어디서 놀러왔냐, 뭐 보러 가냐 이런 이야기였는데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저 아래에서 쒸익쒸익 이러고 올라오는 거 내내 지켜보셨다는 거여ㅋㅋㅋㅋ..
여긴 관광객이 올 일이 거의 없는 곳인데, 아무리봐도 외국인 같은 아가씨가 비바람 뚫고 올라오길래 맞게 찾아온 건가 걱정되셨대ㅋㅋㅋㅋ





3. 교토 게하

혼자 멍하니 아침에 토스트 구워먹는데 하필 그날따라 라운지에 나랑 서양인 관광객밖에 없는 거
원래 수다쟁이인 무묭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거의 묵언수행하는 스님처럼 침묵했어.. 영어고자였거든..
근데 알고 보니 일어 존잘이심!!!
내가 잠깐 스탭이랑 대화하고 다시 자리 오니까 되게 조심스럽게 일어로 말을 걸어와서 말 트게 됐음ㅋㅋ
제일 놀라웠던 순간은 "한국어는 일본어랑 어순이 같으니까 배울 때 좀 수월하지?"라고 물어봤을 때였다고 한다





4. 교토 가는 하루카 

어김없이 이코카하루카패스를 사서 교토 넘어갈 준비하고 있었음
근데 그 하루카에 보면 reserved 라고 적혀있음
사실 나는 그날까지 그거에 크게 신경을 안 썼거든? 어련히 내가 예약하고 갔고, 제대로 티켓 받았으니 맞겠지 뭐(후비적) 이런 느낌이라..
하루카가 들어왔는데 나는 좀 뒤쪽에 있었음
다른 외국인들 얍얍 들어가는데 내 앞쪽에 선 외국인 노부부가 멀뚱멀뚱 계시더라고
영어 정말 1도 모르지만 대충 들어보니 reserved 저쩌구 하는 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뒤에 서있는데 가만히 두면 이분들 이거 안 탈 거 같음ㅠㅠ
근데 하루카는 그렇게 서울 2호선처럼 차가 자주 오지 않거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익스큐즈미!" 하고 불렀음
일단 부른 건 좋은데 존나 머릿속에 그 어떤 영어문장도 만들어지지 않는 거야ㅠㅠ
결국 일단 "렛츠고!"라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수치스럽다..ㅋㅋㅋ

이 여자애가 뭐라는 거야( ´_ゝ`) 라는 표정이길래 급하게 설명을 덧붙였어
고! 고! 잇츠오케이! 계속 이러니까 대충 뜻은 전해졌는지 아저씨가 막 reserved 표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시는 거
그거 상관없다고 이거 맞다고 하고 싶은데 어휘력은 네살박이만도 못해가지고..
존나 엄근진하게 "유 빌립미" 라고 말함...ㅎ
헐리우드 영화 주인공인줄ㅎ

뭐 간절한 마음은 전달이 되는 건지 뭔지 암튼 납득하셨는지 나랑 같이 올라타심
아줌마가 "Arigatou!" 하셨는데 "놉 아임코리안, 포리너 투"라고 대꾸하는 바람에 아줌마한테 땡큐 한국말로 뭐라고 하냐고 엄청 질문 받음
그리고 어째서인지 "KAMSAHAMMIDWA~"라고 연예가중계에 나온 헐리우드 배우처럼 인사말 알려준 무묭이..





5. 교토 가는 하루카 2 

하루카 그 앞뒤로 캐리어 꽂아넣는 게 있거든!
나도 처음에 하루카 탔을 때 그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엄청 헤매고 있었더니 역무원이 대신 해줘서 사용법을 알고 있었음
그래서 이때는 씩씩하게 1빠로 올라타서 팍! 팍! 하고 캐리어를 되게 멋드러지게 꽂아넣었음
약간.. 그 광고명함 뿌리는 오토바이 아저씨 같은 프로페셔널함 묻어났다고 자신함ㅇㅇ
그러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리 잡으러 가려고 보는데 내 뒤로 우르르 올라탄 서양 젊은이 그룹이 되게 헤매고 있는 거
영어도 잘 못하고 그래서 그냥 갈까 싶긴 했는데
다 큰 으른들이 발 동동 구르는 거 보기 안쓰러워서  헤이! 컴히얼! 라잌디스! 이러고 캐리어 넣어줬음
마지막 4명째 캐리어 넣어줄 때쯤엔 약간 여기 취업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내 적성에 맞더라...





6. 자이언트 무묭

관광지 가서 티켓 사느라 줄 서있었음
멍하니 정면만 보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싫당~ 비교되쟝" 뭐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고
이때가 한창 와사비초밥 이런 거 이슈될 때라 ㅅㅂ 존나 혐한인가?? 이러고 귀를 한껏 쫑긋함
근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이 정도로 키 컸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거
그래서 오잉?? 이러고 뒤돌아보니까 완전 내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자그마한 중학생 애들이 눈 초롱초롱 빛내면서 다 나 보고 있어서 빵터짐ㅋㅋㅋ
확실히 거기서 나랑 시선이 맞을 만큼 키가 비슷하거나 큰 사람이 없긴 했는데
한국에선 그렇게 막 와! 키 크다! 이런 소리는 못 들어봐서 뻘하게 터짐ㅋㅋ

여기 둘러보는 내내 몇 번이나 이 중학생들이랑 마주쳤는데ㅋㅋㅋ
그때마다 눈인사 하고 목례하는 애들이 너무 귀엽더라ㅋㅋ





7. 은각사 하라킁

이날이 해가 뜨긴 했는데 비가 내리는 아주 개떡같은 날씨였음
원래는 특별 전시? 같은 게 보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몇 분 차이로 놓쳤거든
그렇다고 1, 2시간 기다려서 참여하기엔 1분 1초가 급한 관광객 무묭이어서 그냥 은각사 한 바퀴 둘러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음
그날 날씨는 안 좋았지만 계절적으로는 사람 정말 많을 시기라 진짜 약간 주말에 전주 한옥마을 놀러갔을 때의 느낌이었음..
근데 어쩌다보니까 내가 소풍 온 초딩? 그 클래스에 둘러싸여서 걸었거든..ㅋㅋ
약간 부담임이 된 느낌 만끽함

그런데 자꾸 도라에몽에 나오는 퉁퉁이 같은 남자애가 "하라!" "오이! 하라! 오마에! 하라!"하고 하라라는 이름의 아이를 겁나 부르는 거ㅋㅋ
처음엔 뭐지? 싶어서 퉁퉁이남을 쳐다봤는데 선생님이 하라킁 좀 그만 부르라고 화를 버럭 내는 거ㅋㅋㅋ
하필 화 버럭 내던 쌤이랑 눈 마주쳤는데 너무나도 니혼 st 로 스미마센, 스미마센 하시는데 이미 웃음보가 터져버린 무묭이...
괜찮다고 했지만 존나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8. 호넨인 코리아타운설

은각사에서 나와서 철학의 길 조금 걷다 보면 호넨인이라고 있음! 여기 추천!
암튼 은각사 메인 스트리트는 사람들 바글바글했는데 여긴 되게 한적해서 좋았음
사람 너무 없어서 좀 무서워서 총총 걸어가는데
입구에서 막 나오려던 딱 봐도 한국인이신ㅋㅋㅋ 부부랑 딱 마주치게 됐음
안 그래도 누구 길 물어볼 만한 사람 찾고 계셨던 거 같은데, 
어, 사람이다! 싶으셨는지 "저기, 은각사 어떻게 가여???"라고 한국말로 물어보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자마자 놀라셨는지 "한국인이세여?" 라고 물어보시는 거ㅋㅋ
한국인 같아 보이니까 무심코 한국어가 튀었나왔는데 혹시 한국인이 아닐까봐 불안하셨던 모양임ㅋㅋ
"저 한국인 맞아옄ㅋㅋㅋ 물어보세옄ㅋㅋ" 라니까 가슴 쓸어내리던 아줌마 아저씨ㅋㅋㅋ





9. 기온 스벅

갑자기 비 내리고 확 추워져서 스벅 들어가서 몸 좀 녹이고 있었음!
그날 챙겨갔던 필름카메라 꺼내서 필름 바꿔 끼우고 있었는데 모르고 필름통을 떨궈서 옆 테이블 의자 아래로 데굴데굴 들어가버린 거...
근데 하필 또 내 옆자리가 중국인 가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고민되더라고.. 뭐라고 말을 걸어야 되나..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익스큐즈미... 캔유스핔잉글리쉬??" 이러니까 대충 고개 끄덕여주심
"어.. 아이원투픽마이필름케이스.. 엄.. 유어 레그 사이드" 너무 꾸질꾸질한 영어.. 도 아닌 무엇인가ㅋㅋ

근데 중국인 아저씨가 진짜 너무 감사하게ㅠㅠ 
다 쓴 빨대로 막 의자 밑까지 굴러들어간 필름통을 빼서 건네주시는 거!
하트 뿅뿅해서 감사하다고 엄청 인사했는데
그 상냥한 중국인들은 자기들은 먹은 케이크, 커피, 전부 다 그 자리 그대로 테이블 위에 남겨두고 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묭이는 지식인에 [일본 스타벅스 뒷정리] [스타벅스 뒷정리 안] [일본 카페 뒷정리]를 검색하였다..





10. 교토 버스정류장

내가 이때 어떤 외국인 관광객 부부랑 진짜 가는 데마다 마주쳤음
마침 그 부부도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는데 거기 서있던 교토 청년이 딱 붙잡힘
그 또한 영어가 익숙해보이진 않았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 일이라 그냥 슬픈 눈으로 힐끔 쳐다봤음
거의 5분이 넘도록 서로 몸짓발짓하는데 너무나도.. 새드스토리...

근데 부부가 잠깐 서로 이야기하는데 어?? 무슨 말하는지가 들리잖아! 싶어서 보니까
하... 내 복수전공 언어인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복수전공 자격증 따놓고 쓸 일 1도 없었던 무묭이는 
평소 주체할 수 없는 오지랖과 그 언어를 쓰고 싶다는..ㅋㅋ 열망에 그만.. 말을 걸어버렸음ㅠㅠ
익스큐즈미! ((영어도 못하면서 익스큐즈미 하고 말은 잘 거는 사람ㅇㅇ)) 뫄뫄사람인가여? 라고 물어보니까
아줌마가 어머, 어떻게 알아? 하시는 거 
그래서 그동안 썩어가던 복수전공 언어 끌어올려서 이야기함
그리고 그 사이에 껴서 동공지진 일으키고 있던 교토청년...ㅋㅋㅋㅋ

어쨌든 아줌마한테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고, 곧바로 옆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그대로 굳어버린 교토청년한테 대신 물어보니까
익숙한 일본어에 급 안도하는 모습에서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ლ`*).. 하고 좀 마음이 포근해졌음










이게 뭐라고 이렇게 스압이지?ㅋㅋㅋㅋ
1보다 더 길어져서 동공쓰나미.. 어째서인지 죄다 교토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일기 뒤적여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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