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정에 가족들이랑 오사카를 갔는데, 거기서 소금맛 타코야키를 처음 접해봄
사실 첨엔 엄마 드시라고 산 거라 (간 센거 싫어하심) 소스반 소금반 한 건데, 나중엔 넘 맛있어서 딸내미들이 다 먹음
그 맛이 그리워서 가끔 동생이랑 입 헤- 벌리고 추억하곤 했는데, 번뜩! 동네에서 파는 타코야키를 소스 대신 소금을 치면 되지 않겠음? 이란 생각이 들어서 룰루랄라 동네 타코야키 파는 곳으로 감
우리 동네 타코야키 유명해서 거의 기본 10명이상 줄이 서있는데, 메르스 덕분(?)인지 사람이 줄을 안 서있어서 럭키! 를 외치며 들어갔는데
나갈만큼 익은 타코야키가 없어서 줄이 없는 거였음 우리꺼 떠서 박스에 담을 때쯤 또 사람들이 마구마구 줄을 섬
승자의 미소를 띄우며 소스 뭐 줄까?(매운 거, 치즈, 기본 있음)하는 아줌마 말에 패기 넘치게 "소스 없이 가츠오부시만!" 으로 주문을 해서 집에 와서 소금을 소금소금 뿌려서 먹었는데 그 맛이 안남 ㅠ 밀가루 냄새가 강함 ㅠ 바삭하지 않음 ㅠ 슬픔 ㅠ
그래서 오늘도 그리움 ㅠㅠ 점심때 가까워 지니깐 더 그리움 ㅠㅠ 배고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