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 자체에 더쿠 유전자가 있는 모양인지
나랑 내 동생들모두 진성 더쿠들이야
파는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ㅋㅋㅋ

굿즈 거래는 내가 아니라 울집 막둥이가 했는데
카페 통해서 거래했나보더라구

어제 생일인데도 기분 안좋아보이길래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일요일에 돈을 입금했는데
화요일까지 연락이 안되다가
수요일에 달랑 상품포장한 사진만 보낸거
운송장 번호도 없이

심지어 주소도 잘못적어 놓았대
동생이 주소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 또 연락두절

애가 어리기도 하고 착해서
연락 계속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 상황 알고나선 내가 판매자 연락처로
어제 저녁부터 연락 시도하다 안되서
신고한다고 통보만 해둔 상태였어

동생이 착해서 오늘 아침까지 지켜보고 싶다길래
가만히 있었는데 2시쯤 연락이 오더라

동생한테는 사과도 없이 '보냈어요~'
이렇게만 메신저로 답장하고
나한텐 폰 메인보드가 나가서 연락을 못했대

아니 상식적으로 거래 진행하는 인간이
폰 고장났으면 컴퓨터로 연락하던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잠수나는게 말이돼?

물건은 계속 보냈다는데
운송장 번호도 안보내주고 그래서
다 필요없고 신고하기 전에
환불처리 해달라고
물건 와도 반송처리한다고해서
환불 받았어

택배를 보내긴 했는지
방금 전에 택배기사한테 연락받았는데

판매자가 동생한테 사과 한마디도 안하게
너무 열받아서 반송한다하고
반송 시에 드는 비용은
착불로 처리한다고 하고 보냈다


환불 받아서 다행이지만
진짜 사기 당한거였음 고구마 답답이였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