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한테 바질씨앗을 선물받아서 키우던게 어느덧 무성한 수풀이 되었어
사무실에 키우는거라 틈틈히 잊지 말고 물을 줬더니 겨울이 되어버렸네ㅋㅋㅋㅋㅋ
한참 해 좋고 온도 좋을때는 발코니에 뒀다가 지금은 너무 추우니까 실내에 들여다 놨는데
화분을 보는 사람들 마다 이제 보내주라고 하는 거야
근데 일부러 죽이기엔 그 동안 내가 들인 정성이 ㅠㅠㅠㅠㅠㅠㅠ (일례로 추석연휴에 물주러 출근했음ㅋㅋㅋㅋ)
저번에 잠깐 추위 때문에 냉해를 입어 이파리 끝이 조금 얼었었는데 실내에 계속 두니까 다시 여름이 된 것 처럼 살아나는거 있지?
스스로 죽을때까지 버텨볼까 싶기도 하고 시즌이 끝나서 이제는 가고 싶은데
내가 꾸역꾸역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