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설레지도 로맨틱하지도 않은 후기임ㅋㅋ
나무묭은 크로아티아가 꽃보다 누나에 나와서 핫해지기 전에 혼자 발칸반도 여행을 갔었음 가이드북이나 정보도 많지 않아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루트였는데 죽도록 고생함ㅋㅋ
직항이 없어 오스트리아 빈-그라츠-류블라냐 코스로 이동했는데 그라츠-류블라냐 기차이동에 문제가 발생함 그라츠역에서 표 살 땐 암 말도 없었는데 내가 산 표로는 그 특급열차를 못 타고 20유로 추가비용을 내야된다는 거. 아니면 내려서 일반열차를 타래길래 다음 역에서 내림 그때 역무원과 내 이야길 듣고 있었던 기차안 식당칸 직원이 급히 따라내리더니 너의 여행에 행운을 빌겠다면서 쿠키를 주고 감 불쌍했나 봄ㅋㅋ
http://img.theqoo.net/AKPMT
근데 내가 일정이 틀어져서 불안한 나머지 그때 내린 역 역무원한테 물어봐서 직행 로컬 대신 환승하기로 함 벗뜨...열차가 지연되서 환승열차를 놓침 밤중이라 환승역 직원 다 퇴근하고 혼자 남음
http://img.theqoo.net/WorvE
바로 이 역임ㅋㅋ 열차는 뭔가 계속 들어오는데 그게 류블라냐를 가는지 모르겠어서 열차에서 내리는 일가족을 붙들고 물어봄 기억에 6~7명 되는 가족이었는데 이 가족이 나 열차 태워줄 때까지 거의 1시간을 같이 있어줌 류블라냐 호스텔에도 전화해서 체크인 시간 늦겠다고 말도 해줌ㅠㅠ 너무 고마워서 어린 딸에게 인사동에서 사왔던 파우치를 선물로 줌 이 가족 덕분에 무사히 기차를 타고 감 경황이 없어 이름도 못 묻고 사진도 못 찍어서 한때 슬로베니아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서 찾을까 이런 생각도 함ㅋㅋ 감사인살 다시 하고 싶어서...
슬로베니아 블레드에는 빈트갸르 협곡이라는 트래킹 명소가 있음 근데 블레드가 시골도시라 도대체 렌트가 아니면 뭘 할 수가 없음 난 근처까지 대충 노선버스 타고가서 내린 후 1시간 반을 걸어 기어이 협곡에 감 근데 협곡에서 둘이 온 남자가 혼자 사진찍기 어렵지 않냐면서 사진을 찍어줌 이때 비도 오고 힘들어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는데 트래킹 다 한 후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ㅋㅋ 그래도 방법이 없어서 터벅터벅 걸어서 돌아가는데 차 한 대가 멈춤 아까 사진 남자들ㅎㅎ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니 숙소가 그 근처라고 태워준다고 함
http://img.theqoo.net/EWzVF
덕분에 안 죽고 살아옴ㅋㅋ 왼쪽이 호주사람 애덤 오른쪽이 독일사람 깁스ㅋㅋ 둘은 독일에서 처음 만나서 같이 여행하기로 하고 차 렌트해서 넘어왔다고 함 이 분들도 넘 찾고 싶음 생명의 은인이심
블레드에서 자그레브로 넘어가는데 내가 기차 공포증에 걸려서ㅋㅋ 승강장에서 어떤 여자한테 이거 자그레브 가는 거 맞냐고 물어봄 그리고 열차를 탔는데 쿠셋처럼 생긴 열차였음 근데 자리잡고 앉아있자니 아까 그 여자가 이야기 좀 해도 되냐고 따라들어옴
http://img.theqoo.net/kSmNQ
이름은 클라라^^ 여대생이었는데 난 한국말밖에 못 하고 클라라는 영어가 능숙했음 근데 대화가 됨ㅋㅋ 클라라는 자그레브에 남친 만나러 가는 길이었는데 3시간 내내 즐겁게 이야기했음 클라라가 코리아 안다면서 핸드폰 보여줬는데 삼성이었음ㅋㅋ
http://img.theqoo.net/dWxuZ
자그레브에서 클라라하고 남친이 같이 트램 타고 내 호스텔 주소로 안내해줘서 쉽게 갔음
이상 발칸에서 나무묭을 살려준 사람들의 후기임 사실 여기 안 적은 사람도 많긴 하다ㅋㅋㅋ 이때 너무 고마워서 우리나라에서도 뭔가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이 있으면 꼭 도와주려고 함 발칸은 저 때 가고 다시 못 갔는데 다시 가면 클라라나 그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음 하지만 어렵겠지...
나무묭은 크로아티아가 꽃보다 누나에 나와서 핫해지기 전에 혼자 발칸반도 여행을 갔었음 가이드북이나 정보도 많지 않아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루트였는데 죽도록 고생함ㅋㅋ
직항이 없어 오스트리아 빈-그라츠-류블라냐 코스로 이동했는데 그라츠-류블라냐 기차이동에 문제가 발생함 그라츠역에서 표 살 땐 암 말도 없었는데 내가 산 표로는 그 특급열차를 못 타고 20유로 추가비용을 내야된다는 거. 아니면 내려서 일반열차를 타래길래 다음 역에서 내림 그때 역무원과 내 이야길 듣고 있었던 기차안 식당칸 직원이 급히 따라내리더니 너의 여행에 행운을 빌겠다면서 쿠키를 주고 감 불쌍했나 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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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일정이 틀어져서 불안한 나머지 그때 내린 역 역무원한테 물어봐서 직행 로컬 대신 환승하기로 함 벗뜨...열차가 지연되서 환승열차를 놓침 밤중이라 환승역 직원 다 퇴근하고 혼자 남음
http://img.theqoo.net/WorvE
바로 이 역임ㅋㅋ 열차는 뭔가 계속 들어오는데 그게 류블라냐를 가는지 모르겠어서 열차에서 내리는 일가족을 붙들고 물어봄 기억에 6~7명 되는 가족이었는데 이 가족이 나 열차 태워줄 때까지 거의 1시간을 같이 있어줌 류블라냐 호스텔에도 전화해서 체크인 시간 늦겠다고 말도 해줌ㅠㅠ 너무 고마워서 어린 딸에게 인사동에서 사왔던 파우치를 선물로 줌 이 가족 덕분에 무사히 기차를 타고 감 경황이 없어 이름도 못 묻고 사진도 못 찍어서 한때 슬로베니아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서 찾을까 이런 생각도 함ㅋㅋ 감사인살 다시 하고 싶어서...
슬로베니아 블레드에는 빈트갸르 협곡이라는 트래킹 명소가 있음 근데 블레드가 시골도시라 도대체 렌트가 아니면 뭘 할 수가 없음 난 근처까지 대충 노선버스 타고가서 내린 후 1시간 반을 걸어 기어이 협곡에 감 근데 협곡에서 둘이 온 남자가 혼자 사진찍기 어렵지 않냐면서 사진을 찍어줌 이때 비도 오고 힘들어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는데 트래킹 다 한 후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ㅋㅋ 그래도 방법이 없어서 터벅터벅 걸어서 돌아가는데 차 한 대가 멈춤 아까 사진 남자들ㅎㅎ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니 숙소가 그 근처라고 태워준다고 함
http://img.theqoo.net/EWzVF
덕분에 안 죽고 살아옴ㅋㅋ 왼쪽이 호주사람 애덤 오른쪽이 독일사람 깁스ㅋㅋ 둘은 독일에서 처음 만나서 같이 여행하기로 하고 차 렌트해서 넘어왔다고 함 이 분들도 넘 찾고 싶음 생명의 은인이심
블레드에서 자그레브로 넘어가는데 내가 기차 공포증에 걸려서ㅋㅋ 승강장에서 어떤 여자한테 이거 자그레브 가는 거 맞냐고 물어봄 그리고 열차를 탔는데 쿠셋처럼 생긴 열차였음 근데 자리잡고 앉아있자니 아까 그 여자가 이야기 좀 해도 되냐고 따라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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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클라라^^ 여대생이었는데 난 한국말밖에 못 하고 클라라는 영어가 능숙했음 근데 대화가 됨ㅋㅋ 클라라는 자그레브에 남친 만나러 가는 길이었는데 3시간 내내 즐겁게 이야기했음 클라라가 코리아 안다면서 핸드폰 보여줬는데 삼성이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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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에서 클라라하고 남친이 같이 트램 타고 내 호스텔 주소로 안내해줘서 쉽게 갔음
이상 발칸에서 나무묭을 살려준 사람들의 후기임 사실 여기 안 적은 사람도 많긴 하다ㅋㅋㅋ 이때 너무 고마워서 우리나라에서도 뭔가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이 있으면 꼭 도와주려고 함 발칸은 저 때 가고 다시 못 갔는데 다시 가면 클라라나 그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음 하지만 어렵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