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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모님 도움없이 내돈으로 살아가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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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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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나덬은 스물한살 여덬이구.. 이제 2학년 올라가는 대학생임..
집이 가난해서 용돈을 못받아. 어릴때부터 못받았고..
근데 대학을 가면 돈이 진짜 많이 들잖아ㅠㅠㅠㅠ 차비 식비 폰비 이런거 다 내가 내야하고 교재비도 내가 내야하는데 용돈을 못주시니까 결국 장학재단에서 생활비대출을 받아서 한학기를 버틴다..

근데 이번학기는 좀 궁핍하게 지낼거같다..ㅠㅠㅠㅠㅠㅠㅠㅠ우선 내가 2월동안 치아 하나 치료하는데 50만원이 드는데.. 할머니돈 빌려서 치료하고 할머니한테 갚으려고.
새뱃돈 21만원 받았는데 이번에 오늘 나 폰바꿨거든.. 이전에 쓰는거 언제죽을지 몰라서ㅠㅠ 그래서 고가요금제 유지하는 조건때문에 요금이 많이 나갈거같고..

그러면 학기초에 교재비 빼고나면 한학기를 90만원으로 살아야하는데 좀 막막하더라. 폰비 식비 차비 다 알아서 그 돈안에서 해결해야 하니까.. 3개월 반을.

그래서 밥을 최대한 안먹기로 했어. 나 굶는건 잘하니까 ㅋㅋㅋㅋㅋㅋ 잘 버텨낼수 있을거야..


내가 왤케 푸념을 하냐면.. 사실 내 주변엔 이런 애들이 없거든. 다 금수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용돈은 받는다는거지. 교통비랑 폰비 제외한 용돈.... 근데 난 하다못해 치료비까지 내가 내니까 ㅋㅋㅋㅋㅋㅋ 좀 서러운 마음이 들더라구 8ㅅ8
용돈 못받는걸로 지원 못받는걸로 부모님 원망 별로 안했는데 요새 부모님원망 엄청했고 솔직히 보고싶지도 않다....

나도 멍청하지.. 알바를 해서 30만원이라도 벌어놨으면 치료비는 할수 있었겠지? 근데 치료해야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 이번달에 깨달아서..ㅎㅅㅎ 일단 할머니돈 빌려서 하기로했다..

할머니가 걍 내주신다고 했는데 우리엄마아빠 대출금도 대신 갚아주신적도 있고 아빠가 돈 부족하면 가끔 할머니한테 돈 빌려갈때도 있어서 난 절대로 그렇게 하고싶지가 않더라..


암튼...난 그렇게 산다...8ㅅ8
이번학기는 밥 안사먹고 좀 궁핍하게 살지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을내자 내 자신아..
나름 긍정적인 무묭이가 사는 후기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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