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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미트 시험 치고 온 후기(스압, 의식의흐름주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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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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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수능접수 후기 덬도 그렇고 시험치고 온 후기들도 한번씩 보여서 나도 써ㅇㅅㅇ


쓰다보니 공부과정 후기(+시험친 후기)가 된거같네ㅋㅋ 쓰고나니 글에서 찡찡거리면서 자잘하게 너무 길다ㅋㅋㅋㅋ


나덬은 지금 현재 4학년이고, 조기졸업 대상이라 1학기 휴학->8/24 미트->9월복학 이렇게 담주에 복학을 하게되ㅠㅠㅠ 암튼


연초에는 거의 준비도 안된상태에 공대생이라 불안한 마음도 많았어.. 영어도 그렇고 생물도그렇고ㅠㅠ


그런사람 있잖아~ 벼락치기 잘 먹히는 사람... 남들보다 조금 적게공부해도 결과는 괜찮았던적이 몇번있어서 그게 습관화 된사람.... 나덬이 약간 그런 타입이거든ㅠㅠ 어릴때랑, 대학시험말고는 통한적이 없는 방법인데ㅠㅠㅠ

머리로는 이 시험은 절대 이런걸로 안된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진짜 무서워 이 습관이... 


정말 솔직하게 엄빠에게 미안할정도로 본격적인 공부..라고 해야하나 생물 강의 자체를 듣기시작한게 6월초야..... 내가 생각해도 미친거같아...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2016년 미트를 마지막으로 미트 시험이 사라져.. 

여러가지 경험과 지식을 가진(다양한 학사 전공을 가진.. 실제로 미대, 음대 출신 견습의들도 있었어!) 의사를 배출하려고 하는 취지에서 만든 시험인데

실질적으로 그런 취지가 본질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라ㅋㅋ (아마 응시생 중 생물쪽 전공자가 70%이상 될꺼야ㅋㅋㅋ) 폐지한다는게 표면적인 이유라는거 같아(당연히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ㅋㅋ)


그래서 이번 시험을 최대한으로 열심히 보겠다! 라고 하는게 휴학신청할때의 내 마음가짐 이었거든..ㅠㅠㅠ 

내년도 바라보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근데 나덬은 텝스 점수도 제대로 준비가 안되있었어ㅠㅠ 그래서 5월까지 영어학원을 다녔어ㅠㅠ 

올해 미트 시험친다는 사람이 5월까지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는거 자체가 미친짓이지ㅠㅠ 집중반이라 월화수목금 오전내내+오후까지 수업에 숙제도 많아서 생물을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이것도 핑계지만ㅠ)


더 가관인건 생물 이외의 다른 과목들 공부는 7월정도에 시작했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뭘믿고 그랬는지 몰라도 화학 물리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인터넷 강의 듣기 시작할때는 4시간 강의도 한번 듣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내용밀도도 높구..) 비전공생인데다 초시생이라 복습과 용월정독은 필수!

라는걸 알고있으면서도 힘들어서 복습 제대로 못할때도 많았거든...


근데 강의듣는게 익숙해지고 나니까 계획한대로 할수는 있겠더라구.. 물론 100%는 아니지만ㅎㅎ;


익숙해 지기 시작한 그때쯤 화학강의도 같이 듣게 됬어ㅋㅋㅋ 


강의를 듣다보니 7월중순이 됬고.. 한것도 없으면서 혼자 후회하고 초조해하고 자기경멸감 장난아니고ㅠㅠ 이런 슬럼프시기까지 곂쳐서 많이 힘들었어ㅠ


그래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니 얼른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어.. 강의를 정말 시험 일주일 전까지 들었다ㅋㅋㅋㅋ


나 덬은 이런 상태니 유기화학은 버렸어ㅎ.ㅎ(강의아까워ㅠㅠㅠ) 8월 들어설때 목표가 한번은 훑고 이번시험 친다 라는 목표를 세워서 정말 하루에 10시간씩 강의들었었어

ㅋㅋ 중간시간에는 생물 공부ㅋㅋㅋㅋ


아무튼 마지막 한달은 점심저녁 도시락 싸 다니면서 밥먹는 시간 10분, 15분씩 할당하면서 공부한거같아... 먹는 양도 많이 먹으면 잠오니까 조절해가면서ㅋㅋㅋ 근데 살은 엄청 쪘어ㅋㅋㅋㅋㅋ3kg은 찐듯ㅋㅋㅋㅋㅋ 안 움직이니까ㅋㅋㅋㅋㅋ


이렇게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는 생물 심화강의 문풀강의 화학 심화강의 문풀강의 물리 기출강의 통계학 강의 이렇게 듣고, 생물은 2.5번 정도 돌고 화학은 2번돌고 물리는 한번더 복습하고 통계는 시험전 일주일에 강의 들어서 전날 정리만 하고.. 시험치러 갔어..


일단 나덬은 집이 부산인 부산덬인데 부산여고 라는 학교에서 시험을 쳤어ㅋㅋㅋ 처음 들어본 학교라 어디지.. 했는데 정말 우리집 기준 부산 반대방향에 있더라ㅋㅋㅋㅋ 당연히 아침엔 부모님이 데려다주셨어ㅋㅋㅋ 학교가 사립인가?? 잘 모르겠는데 학교 시설자체는 오래됬는데 웅장한 느낌이었어ㅋㅋㅋ 뭔가 공부잘하는 애들 많을거같은 느낌??ㅋㅋㅋ


내가 친 반은 시험 결시생이 7명인가 8명인가ㅋㅋㅋ 엄청 많았어ㅋㅋㅋ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여기가 유난히 많았던거같긴 하더라ㅋㅋㅋ


09시 정각에 시작해서 1교시 자연과학1 100분, 중간 30분 쉬는시간, 2교시 자연과학2 110분 이렇게 해서 13시에 종료되는 시험이야ㅋㅋㅋ 

자1은 생물 40문항, 자2는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통계 합쳐 45문항으로 구성되어있어~!


저번에 모의고사 쳤을때 1교시 치고 나서 배가 너무 고팠었거든.. 그래서 물어보니까 중간 30분 쉬는시간에 밥먹는 사람도 있다는거야ㅋㅋ 

그래서 나덬도 도시락을 챙겨갔는데, 아무도 안먹어서 못먹었어 에햇 

사실 모의고사만큼 배가 고프지도 않았어ㅠㅠ 나름 본시험이라고 멘붕한것도 있어서 그런지ㅋㅋ 

중간에 보려고 나름의 자2 요약집ㅋㅋㅋ까지 만들어갔는데 눈은 거기 가있는데 절 머리로 안들어오더라ㅋㅋㅋ 그래서 바로 접고 물마시고 화장실 다녀와서 쉬었어ㅋㅋㅋ 


결국 110분이지나고 시험이 끝났어..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8월 한달은 정말 입에서 산이 느껴질 정도로 공부를 했었거든ㅋㅋㅋㅋ 하루에 말 다섯마디 이상 안하고, 폰 확인도 못하고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허탈, 허무한 느낌이 장난이 아니더라...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를 일찍 시작했더라면 이건맞추지 않았을까 싶던 문제도 여럿있었고..

당연히 해방감도 있었지만 허한 느낌이 너무 컸어ㅋㅋㅋㅋ


시험 끝나고 이제 이틀짼데 한 일주일은 쉰거같아ㅋㅋㅋ 내일부터 또 텝스다시 시작할껀데 이번주는 쉬엄쉬엄하면서 감 되찾기가 목푠데 성공할수 있을까 두렵다ㅋㅋㅋ


쓰고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엄청나게 두서없는 자잘한글을 길게도 썼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미트나 디트나 피트친 덬동지 있으면 다들 수고했어!!!!!!!!! 


조만간 영어로 다시 공부재개해야하는 덬이 대부분이겠지만 큰시험 하나 끝났다는걸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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