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카페알바덬 잘생긴 손님 생각나는 후기
8,380 11
2015.04.07 01:19
8,380 11
안녕 덬들아
항상 리뷰방을 애용하고 있는 무명의 원덬이얌'ㅅ',,

지금은 휴학하고 주말알바로 카페에 출근하고 있어. 그래서 평일엔 별 일이 없긴한데 지지난주쯤 한 열흘 정도 카페를 혼자 맡게 된 상황이 생겼어! 당연히 평일도 출근하게 됨;0;

평일에 카페에 나가는 건 처음이라 매우 두근댔으나... 사실 내가 일하는 매장은 변두리에 매우 후진 동네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평일엔 그 근처에 직장 다니는 사람이 종종 오긴 하더라고 그래도 대부분의 손님은 50대 이상의 분들이었음 ㅠㅋㅋㅋㅋ 한낱 알바라지만 2n년을 솔로로 살아온 나덬... 카페 알바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던 터라 손님은 커녕 함께 일하는 동료 하나 없는(혼자서 일함) 현실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어 ㅠㅠㅜ 혼잣말도 늘고...

그러던 중 주말을 지나 월요일... 그 날은 가뭄의 단비같은 날이었어. 점심시간에 근처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왔는데... 진심 내 스타일로 잘생겨서 들어오는데 벙~~~쪄있었어. 뭣보다도 수트...수트..... 수트가 너무 잘 어울려서...ㅠㅠㅠㅠ 막 약간 귀여운 모션들(발을 콩콩 구른다거나, 메뉴를 발랄하게 발음한다거나
..) 때문에 심쿵사 할뻔...ㅠㅠㅠㅠ 점심시간인지라 잠시 앉아있다가 바로 가긴 했는데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더라 ㅠㅠ 브금으로 나오는 양화대교 무슨 곡인지 물어봤어서 막 집에 올 때 양화대교 무한 반복하곸ㅋㅋㅋㅋㅋ

뭐 근데 나는 알바의 입장이므로 그 다음날부턴 잊어버리고 또 커피팔이를 계속했어. 아니 근데 며칠 뒤에 이 분이 또 오신거야. 보통 두 번 이상 오면 기억을 하는데 임팩트가 커서 이 분은 딱 알아보겠더라구!! 하지만 기분이 막 좋진 않았....나 왜때문에 늦잠...생얼.......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나 혼자 시무룩해서...ㅠㅠㅠㅠㅠㅠ 그 날은 또 하루종일 우울하더라고 ㅋㅋㅋㅋㅋ에휴 나년... 좀 딴 이야기지만 신입생 때 카페 알바 좋아해서 자주 가다가 술먹고 추태부린 뒤로 못가게 된 아픈 기억도 떠오르고 슬펐음 ㅠ

여튼 이제 다시 주말만 일해서 그 분을 볼 일은 없다만 양화대교를 들으면 그 발랄한 발구름이 다시금 떠올라 ㅋㅋㅋㅋㅋㅋㅋ 쓸데 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더쿠타찌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23 04.24 30,3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0,7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7,8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8,4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7,3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2,1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2 그외 수입제품 통관보조 랩핑 재고확인 알바는 대체 뭔데 후기가 하나도 없을까 궁금한 중기 00:47 65
178961 그외 오늘 핫게 비슷한 일을 겪었던 후기 2 00:19 335
178960 그외 하이브 및 민희진 필터링한 후기 5 04.25 512
178959 그외 회사에서 남자동기가 내 이야기를 대변해줘서 프로젝트에서 빠졌는데 그게 싫고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한 중기 10 04.25 577
178958 그외 왜 여자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지 현타오는 중기 32 04.25 1,147
178957 그외 사랑받고 살고 있는 중기 2 04.25 243
178956 그외 인생 최대의 암흑기에 빠진 후기 6 04.25 649
178955 그외 삭센다가 궁금한 초기 7 04.25 453
178954 그외 엄마가 제발 무사히 퇴원했으면 하는 후기 6 04.25 386
178953 그외 숙모께서 나한테 우리 엄마얘기할때 "니네엄마"라 하시거든? 17 04.25 1,136
178952 그외 주택청약 궁금한 거 있는 초기 청약 잘알덬....?? 3 04.25 181
178951 그외 지연성 알러지검사하고 놀란 후기 1 04.25 230
178950 그외 전세 일주일만에 이사 가능한지 궁금한 초기... 6 04.25 673
178949 그외 조카 어린이날 선물 추천받는 후기 8 04.25 296
178948 그외 알리 신규 입점한 쇼핑몰이라면서 후기 요청하는데 이거 사기야? 7 04.25 479
178947 그외 미용실 실패한 후기ㅠㅠ 1 04.25 687
178946 음식 더벤티 저당음료(아이스바닐라딥라떼) 먹어본 후기 8 04.25 674
178945 그외 카드 미납일 관련 조언 받고 싶어서 부탁할께ㅜ 10 04.25 634
178944 그외 80 넘은 할머니가 신기 좋은 신발 추천 바라는 중기 2 04.25 291
178943 그외 20대후반 내가 친구한테 너무 서운한데 이상한걸까 궁금한 초기 11 04.25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