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자인 30대초반 여덬이야.
어른들 소개로 만나는 거고, 어른들이 끼시면 솔직히 부담되고 잘 안된 경우가 다라서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먼저 통화 하자고 해서 만나기전에 통화만 3일했는데,
통화만 해놓고 그사람이 너무 좋아졌어;;;;
사진은 둘다 봐서 얼굴은 알고 있고
서로의 가치관이나 생각들을 3일간 천천히 길게 통화하면서 말하는데(하루에 2시간 반씩은 통화한듯)
지금 둘다 엄청 호감이 생겨서 원래 만나기로 한날보다 빨리 만나기로 약속 땡겨잡아서 내일 만나기로함.
(원래는 3주뒤에 만나기로 했었어)
그사람한테 날 보고서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내 컴플렉스땜에 자존감이 낮다. 이러니깐
다 괜찮다고 대화로 안다고 그런 문제점도 사랑받을 수 있다고 다독여주는데 진짜 눈물날뻔했다...
이렇게 한사람한테 짧은시간에 반해보긴 처음이라 막 걱정도 되고 그러는데
느낌은 되게 따뜻하고 좋아...
나도 이제 사랑받아도 되겠지?
내일 만나고와서 잘되든 안되든 후기 써볼게.
설레서 오늘 잠이 올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