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기숙사 예절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는 중기
17,077 27
2017.05.22 14:29
17,077 27
올해 기숙사 생활 처음 하는 샌액희 덬임! 1년짜리 기숙사라 지금 룸메랑 한 학기 더 같이 지내야 하는데 개인공간이 소중한 파워예민러+소심보스라 솔직히 불편한 부분이 좀 있어. 근데 어느부분까지 내가 참아도 호구가 아닌 건지 잘 모르겠어서 후기써봄...


1. 2인실 기숙사에 친구 데려옴.
엄밀히 하자면 무묭이 긱사는 6인 1실이긴 한데 거실 하나에 방이 3개 딸려있어서 실 생활은 2인 1실이얌. 내 룸메는 진짜 자주 거의 매일 자기 친구 방 가서 놀다/자고 와! 나는 누가 잠깐 들릴 수는 있어도 나랑 룸메 이외의 누군가가 내 방에서 장시간 있는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불편한데 룸메 친구의 룸메(?)는 그게 괜찮나보더라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룸메한테 친구 데려오지 말라고, 데려오게 되면 꼭 연락해달라고 말해놨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길래 이것도 내가 너무 예민한 부분인가...? 싶기도 함.



2. 전화통화
나는 소리에 예민한 거 같아. 진짜 프로 예민러 맞음. 그래서 내가 불편하면 룸메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조용히 생활하려고 노력해. 근데 룸메가 친구/남친이랑 통화하는 게 인생의 낙인가 싶을 정도로 오래 전화를 해. 원래 목소리가 큰 편+통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높아지는 타입이라 진심... 미안하지만 너무 거슬림... 오늘도... 후...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임... 낮시간, 저녁시간까지는 내가 참아주는 게 맞는 건가? 난 룸메 있을 때 통화 길어지면 시간 불문하고 나가서 받거나 짧게 통화하더라도 진짜 속삭이듯이 받거든. 누가 내 전화 듣는 거 싫기도 하고.. 소심보스라 나가서 전화하라는 말도 못하는 건 사실인데 걍 나한테 좀 스트레스임 ㅠㅠ



3. 알람
위에서 말했듯이 난 내가 프로예민러라 룸메 깰까봐 알람도 진동으로 맞춰줌. 근데 룸메는 알람을 잘 못 듣는 편이라 아침마다 알람을 큰소리로 몇 개씩 맞춰놓고 어떨 때는 못 들어서 아침 온종일 울림.. 난 시간표 망해서 1,2교시 아닌 날이 딱 하루 있는데 꿀잠자고 싶어도 알람때문에 잠을 못 잠. 소리 크게 맞춰놔도 못 깨는 사람한테 진동으로 맞춰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이 부분은 그냥 혼자 한탄해봄. 번외로 핸드폰 벨소리랑 카톡... 진동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큰 바람임...?



4. 아침에 드라이기
이거는 내가 미안한 부분인데 위에서 말했듯 내가 1교시가 많아서 아침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말려야함. 드라이기 소리가 꽤 큰데 자는 룸메한테 미안해소... 바람 약하게 하면 안 마르는데ㅠ



이외에도 룸메가 깔끔하지 못해서 방 닦는 꼴을 본 적 없다, 결국 청소는 내가 거의 혼자한다, 바닥에 뭘 쌓아놓음, 미세먼지에 아랑곳 않고 창문을 열어둠 등등의 불만도 있지만 그쪽은 룸메 공간이기도 하고 본인피셜 원래 더럽게 산다는 분께 딱히 청소를 강요하고 싶진 않아서 그정도는 뭐... 수용하고 살려고 함! 사람은 착하니까 그걸로 만족하려구...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9 04.24 19,7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3,1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5,1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9,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88,9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9,9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7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2 02:06 364
178996 그외 힘들어하는 글에 고나리는 돌려서 해줬으면 하는 후기 13 01:40 582
178995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3 01:03 173
178994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 00:55 321
178993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6 00:22 366
178992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6 04.24 494
178991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12 04.24 436
178990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824
178989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22 04.24 1,997
178988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15 04.24 1,230
178987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4 04.24 474
178986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787
178985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1 04.24 1,837
178984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4 04.24 1,261
178983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04.24 552
178982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5 04.24 2,047
178981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04.24 431
178980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762
178979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5 04.24 1,956
178978 그외 남자친구 생일인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기ㅠㅠ 2 04.24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