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가도 욱하고 올라오고 화끈거리고 그럼.. 아직 20대 중반인데
세상 다산거같이 우울하기도 하고 요즘 힘이없음
원인은 딱 한가지 돈인데 왜 아직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돈때문에 우울하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그게 그렇게 우울함
엄마는 한번아프고 나서 계속 아프다는 얘기와 돈얘기만 하시고 동생은 대학생인데 자기만 거지같이 다니는거 같다고 세상우울하다 그러고 잔 몸살이 자주와서 아프다고 그러고
다들어주는데 사실 너무 지친다 ... 작년에 비정규로 일을했었는데 엄마랑 동생한테 각각 용돈도 드리고 주고 생활비도 냈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내 월급에는 정해진 금액이있으니까 더 줄수도 없었고 그런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비참하기도 미안하기도 하고 면접에서는 계속 까이고 돈은 없고 너무 답답한데 속에서 끌어오르듯이 화도나고 왜이렇게 우리집은 맨날 못살고 돈돈 얘기만 나오나 싶기도 하고 .. 우울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