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금요일날 시험이 하나 남았어 ㅠㅠ
근데 공부가 진짜 너무 안되는거야
글자가 눈에 안들어와 안읽혀 그냥 약간 분리되어서 보여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피곤한가 싶어 화요일 시험 치고 이틀 푹 쉬었는데도 그런거야

왜 이렇게 성적에 연연하니 라고 할수도 있지만
내가 이제껏 학교에 돈을 낸 적이 없어 다 장학금받고 다녔거든.. 우리집은 그냥저냥 내 등록금 해줄정도는 되는데 장학금 받아오면 기뻐하는 부모님을 아니까 ㅠㅠ 뭔가 늘 욕심을 가지고 있지

그런데 ㅠㅠㅠ 내가 이번 시험을 좀 망친터라 마지막 남은 시험을 잘 봐서 만회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공부가 너무 안되는거야 집중이 하나도 안돼 ㅠㅠㅠㅠㅠ 하루종일 공부 하나도 못했어..

이거 너무 서럽고 왜 이거 하나 못외우나 평소같았으면 이미 외우고 두세번은 더 봤을텐데, 나랑 같이 시험보는 사람들은 이미 몇번이고 예시답안을 작성해 봣을텐데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고 ㅠㅠㅠㅠㅠ
그렇게 방에서 울고 있는데 엄마 아빠가 깜짝놀라서 왜 우냐고 달래주시고 케이크랑 베라 사가지고 와서 먹여주시면서 시험에 연연하지말고 마음 좀 놓고 살라고 위로해주고 가셨다..

뭔가 울고 나니까 좀 마음이 풀리고 집중이 되는거 같아ㅎㅎ 나 마지막 시험까지 잘 보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