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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대기업 공기업 교직원 모두 최종까지 가본 공기업 최종합격덬이 느낀 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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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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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엄청 거창한뎈ㅋㅋㅋㅋㅋ 나는 작년 하반기부터 약 10개월간 했던 취준을 마무리하고 입사를 준비중인 신입사원덬이야 
그 과정에서 서울대 교직원 최종탈락, 삼성물산 면접 후 결과대기, 나주에 위치한 모 공기업(특정될까봐..허헣) 최종합격했어
사실 공기업에 최종합격하긴 했지만 아주 오래 준비한 것도 아니고 우리 회사가 한전같이 큰 규모도 아니라서.. 공기업 덬들한테 엄청 도움이 되는 말은 못해줄거같아 
그래서 나는 공기업 준비 자체보다 취업문이 너무나 좁은 비경영 문과생이 조금이라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후기를 쓰게 됐어!
공기업/대기업/교직원 중 하나에 집중하고 싶은 취준덬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거같아 ㅠㅠ

1. 정량 스펙을 충실히 갖추자

공기업 대기업 교직원 모두 도전해보고 싶은 문과생은 학점 4 이상+토익 950점 이상(+토스7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2외국어도 있으면 좋지만 필수까진 아니야
요새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이라 학점을 아예 안보는 회사들도 많아서 학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사실이야
하지만 문과는 특히 대기업과 교직원 채용시 학점을 많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점이 필수야
내가 서울대 최종 갔을때 학점 4 넘는 분 아니면 아예 전문자격증(노무사/회계사)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고 삼성도 문과쪽은 3.8이상이 많았어
그래서 남은 학기동안 최대한 좋은 학점을 받아놓는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수 있어
토익같은 경우엔 공항공사를 제외한 공기업은 800정도면 서류통과에 큰 문제가 없어
다만 교직원은 영어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면접에서도 대부분 영어면접을 보고 수준도 높은 편이야 스피킹 자격증도 거의 필수고
대기업은 교직원만큼은 절대 아니지만 서류통과와 면접에서 높은 토익점수는 좋은 강점이야


2. 다양한 입사시험을 경험하며 나에게 어떤 유형이 맞는지 찾아내자

나는 4학년 2학기부터 공기업을 목표로 하면서 다양한 회사들의 시험을 보러 다녔어 준비가 되어있든 안되어있든
공기업들중 서류심사를 폐지하고 최소요건을 만족한 사람들에게는 모두 시험기회를 부여하는 곳들도 많거든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회사/나에게 잘 맞는 회사를 찾아내서 졸업유예학기에 그 회사들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어
요새 공기업들은 ncs를 무조건 반영하지만, 100% ncs만 보는 회사들보다는 전공시험이나 논술/상식시험을 병행하는 곳들이 더 많아
또 그 ncs 자체도 출제회사마다 너무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더 잘 맞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분명히 따로 있어
나는 언어영역에 강한 반면 수리나 계산이 많이 나오는 시험 혹은 경영학 기초이론이 많이 나오는 시험에 약했어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응시한 인천항만공사와 지역난방공사의 ncs점수차가 거의 15점이 넘게 났어
또 ncs자체가 시각적사고가 안나온다는 점만 빼면 GSAT같은 사기업 인적성과 어느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ncs를 경험하다보면 사기업 인적성도 큰 준비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함


3. 논술시험 준비시 관련 칼럼이나 팟캐스트를 참고해서 업계의 유력한 주장들을 알아놓자

서울대 교직원같은 경우에는 필기가 논술이었고, 내가 이번에 합격한 회사도 ncs+전공논술+회사관련 논술이엇어
이런 식으로 서류 배수가 낮은 공기업이나 교직원 선발시 논술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어
그런데 논술시험이 좀 장벽이 높다 보니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서 잘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그 짧은 시간동안 관련 주제에 대해 분명한 내 생각을 만들어내는것도 불가능한 게 사실이고
그래서 나는 이미 관련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했어
교직원 준비할 때에는 한국대학신문의 수요칼럼 1년치를 읽었고, 공기업의 경우 관련 기사와 더불어 경제 팟캐스트들을 몇개 참고했어
이런 식으로 최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식해 두고 시험장에서 활용하면 보다 깊은 논의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같음

4. 면접스터디는 필합 후에 해도 충분, 그러나 최대한 집중해서 참여하자

면접스터디는 정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데, 나는 항상 필기합격 후에 그 회사 대비 면접스터디에만 참가했어
평소에 계속 진행하는 스터디는 각자 목표하는 회사도 다르고 그래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공기업은 면접일정이 많이 빠듯하긴 한데 대신 pt면접이 잘 없고 인성+상황면접이 대부분이야
그래서 딱 모의면접 보면서 서로 면접시 드러나는 태도나 버릇 지적해주고 회사 관련 정보를 나누면 충분히 도움이 되더라고
사기업같은 경우에는 pt면접이 있지만 대신 필합발표 후 면접까지의 시간이 어느정도 있어
스터디 구성을 확실하게 하고 그날 계획 딱 정확하게 짜서 만날 때  4시간정도 집중해서 진행하니까 도움을 많이 받았어
이건 본인 성향마다 달라서 확실하게 말해줄 수는 없지만 나는 필합 후 면접스터디 참여하는 걸 선호해

5. ncs는 모든 문제를 정복하기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유형을 실수 없이 빨리 푸는 데 집중하자
ncs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특히 거의 필수로 나오는건 다음과 같음

의사소통능력: 학창시절 언어영역과 일맥상통. 언어 1~2등급 사이였으면 별다른 공부없이 고득점 가능이지만 점수 올리는 자체가 많이 힘듬
수리능력: 소금물 등 전통적인 계산문제부터 간단한 확률유형까지 출제됨. GSAT 앞부분에 출제되는 수리능력 문제들과 매우 유사. 공부하면 오름
문제해결능력: 자료해석부터 추리 등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파트.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출제됨. 문제푸는 스킬을 익히면 어느 정도 오름
자원관리능력: 겁나 복잡한 자료(출장비 계산, 전기세 계산 등)를 주고 관련 상황을 제시해주는 유형. 어렵지만 단순계산이 많은 거라 시간이 보장되면 풀 수 있음. 다른 영역에서 시간을 아껴서 자원관리 킬링문제에 장시간 투자하면 고득점 가능함
정보능력: 컴활1급 필기 문제와 유사하지만 가끔 그냥 문제해결처럼 컴퓨터 관련 지문 주고 푸는 유형도 나옴. 컴활1급 필기 이론 한번 봐주면 딱히 공부할 건 없음

이 중에서 나는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에 강점이 있었고 수리랑 자원관리가 젬병이었음
그래서 나는 무조건 의사소통 문제해결문제를 앞에 풀어서 시간을 아끼고 남은 시간을 어려운 수리나 자원관리에 몰빵해서 손댄 문제 수를 최대한 늘렸어
대신 진짜 안 될 것 같은 문제는 아예 처음부터 손대지도 않았음 그렇게 해서 나머지 문제에 쓸 수 있는 시간을 늘림
처음에는 60점 후반대였는데 마사회 시험은 거의 90점에 육박할 만큼 ncs점수가 크게 올랐는데 이거는 내 머리가 좋아진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문제 못할 문제를 빨리 분류하고 시간을 분배하는 능력을 키운 결과라고 생각함

교재는 기본서로 해커스 ncs/ 박문각 ncs 분홍이 추천하고 회사별 봉모를 매주 2회씩 풀었음
 거기에 채용시즌에는  매주 볼 수 있는 모든 시험 응시하면서 실전감각 키웠어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혹시 덧글로 더 궁금한 사항 있으면 말해줘 답글 달고 본문에 추가도 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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